[시황]7월 한돈…휴가 수요로 강보합
[시황]7월 한돈…휴가 수요로 강보합
부분육 야외 소비 늘면서 안정세 유지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25일 5천491원, 26일 5천334원, 27일 5천308원, 28일 5천308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지난해 폭염 영향 탓으로 출하물량이 줄어든 반면 계절적 소비는 살아나면서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6월 마지막 주 (6월25일~6월28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918두(일평균 2천730두)로 전주(6월19일~6월22일) 1만221두(〃2천555두)에 비해 6.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354원으로 전주 5천280원에 견줘 74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856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6.2%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502두로 32.0%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560두로 41.8%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519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502원, 1등급 가격은 5천553원, 2등급 가격은 4천965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7천200원, 목심은 1만5천200원, 갈비는 7천원을 형성했다. 전지 7천원, 후지 3천400원, 안심 6천6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은 보합세가 이어졌다. 갈비 6천100~6천200원, 전지 6천~6천100원, 등심 6천300~6천400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6월 한돈 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했지만 평균 5천원대를 형성하면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소비 증가 영향보다는 공급 물량 감소가 더 큰 원인으로 풀이되며 7월 이후 까지도 공급 물량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9월 이후 한돈 공급물량 증가세가 가시화되면 한돈 가격은 한 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들어 예상 외로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 돈육 수입물량은 미국, EU 등 주요 돈육 수출 국가들의 가격 하락속에 특히 올해 급증하고 있는 냉동 가공원료육 수입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하반기 한도노 가격 하락세에 기름을 부을 전망이다.

7월 한돈 가격은 출하물량 감소 속에 휴가 수요까지 발생하면서,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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