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1월 자돈사료가 크게 준 이유(3/8)
[기자의 시각]1월 자돈사료가 크게 준 이유(3/8)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1월 자돈사료가 크게 준 이유

올해 1월 사료 생산량을 분석한 결과, 비육돈 및 번식돈 사료량은 전년 동기 보다 22%,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포유자돈, 이유돈 전·후기 등 자돈용 사료량은 전년대비 11% 감소하며 대비를 이뤘다.
이 같이 자돈용 사료 생산량만 유독 감소한 원인은 무엇일까? 이 점이 주목되는 이유는 대한민국 양돈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해 5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7~8월까지 폭염이 지속, 더위 일수 증가로 번식 장애가 증가되며 하반기 번식 성적도 크게 저하됐다. 또한 지난 11월부터 PED가 일부 지역에서 고개를 들더니 올해 1월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모돈 더위 후유증 및 PED 등 질병 발생으로 올 겨울 자돈 폐사가 증가, 자돈 사료 생산량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 기간 자돈 폐사가 증가한 농장은 매년 6~7월 고돈가 시기 출하하는 돼지이므로 피해가ㅏ 더욱 크다.
종합하면 1월 자돈 사료 생산량 감소는 한국이 ‘질병’과 ‘더위’에 매우 취약한 구조임을 다시 확인시켜주고 있는 수치다. 특히 매년 이 같은 피해가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면 향후에는 피해가 누적돼 돼지 값 하락 시 농장 경영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에 농가들은 올 여름 더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3월부터 농가 내 냉방 시설 보완을 통한 사양 관리 재정비 및 방역 관리 철저를 통한 질병 예방을 통해 성적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래야 더위, 질병피해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출발점이 될 수 있어서다. 〈김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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