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농축산부-환경부 협력에 거는 기대(12/21)
[기자의 시각]농축산부-환경부 협력에 거는 기대(12/21)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농축산부-환경부 협력에 거는 기대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얼마 전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 양 부처 장관을 비롯해 주요 국장들이 참석하는 정책 협의회를 열었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이행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두 부처의 만남과 향후 협력 이행 계획에 기대를 갖게 되는 것은 무엇보다 함께 풀어가기로 한 공동의 정책 현안들 때문이다. 농축산부와 환경부는 가축질병 대응, 가축분뇨 처리제도 합리화, 축사 환경 관리 강화, 가축 매몰지 문제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댈 계획으로 모두 최근 양돈 등 축산업의 최대 현안들인 것이다. 특히나 농가들이 의지가 있어도 각종 규제들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와 같이 서로간의 이해와 소통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사실 좀 늦은 감도 없지 않다. 농업 그 중에서도 축산업은 환경 문제와 떼래야 뗄 수 없는 분야인데다 특히 최근 환경에 대한 책임이 강화되는 추세 속에 놓인 지 오래다. 농가들은 강화되기만 하는 환경 관련 규제들 속에서 답답하고 반대로 환경부는 환경부대로의 고충이 있을 터였다. 때문에 이번 양 부처의 정책 협력은 무엇보다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그 바탕 위라야만 그동안 부딪히기만 하던 입장 차이는 좁힐 수 있고 보이지 않던 각종 현안의 해결 실마리도 찾을 수 있는, 성공적인 정책 협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임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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