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수첩]투자해야 소득 있다(9/26)
[현장수첩]투자해야 소득 있다(9/26)
  • by 양돈타임스
[현장수첩]투자해야 소득 있다

농림부는 최근 돼지 소모성질환 방역대책의 추진현황 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진행상황과 주요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이 ‘지역별 소모성질병 컨설팅 자문단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각 도별 컨설팅 자문단을 구성해 농가를 방문, 질병부터 시설까지 다양한 부분에 대해 컨설팅을 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50%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500호 농가를 계획했던 것과 달리 농가 신청은 84.1%인 421농가만 신청했다. 신청기간을 한 달간 연장했음에도 결국 100%를 채우지는 못했다. 양돈농가들은 이 사업의 신청이 저조한 것과 관련, 컨설턴트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며 자문단 구성 등을 농가에 위임해 줄 것을 농림부에 요청하기도 했다.<본보 7월 25일자 참조> 이는 그동안 농가들이 여러 컨설팅을 받은 결과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했고 상반되는 의견들로 인해 혼란을 겪었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비단 컨설턴트에 대한 불신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컨설팅을 신청한 농가들 가운데 일부가 자부담 50%에 반발, 계약단계에서 신청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이긴 하지만 기자는 양돈농가들에게 적지 않은 실망을 했다.
양돈산업도 하나의 기업이다. 스스로 투자하지 않고 소득(생산성 제고)을 얻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양돈농가의 인식도 변화돼야 한다. 더이상 양돈업의 문제점을 누가 해결해 주기만 바라서는 안될 것이다. <김미경 기자> 2006-09-27 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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