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현장/정필수]주사침 찔림 사고, 이렇게 예방합시다(11/27)
[양돈현장/정필수]주사침 찔림 사고, 이렇게 예방합시다(11/27)
  • by 양돈타임스
[양돈현장]주사침 찔림 사고, 이렇게 예방합시다

정필수 원장 / (주)한별팜텍

주사기는 주로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의사와 간호사에 의해서 병원에서 사용되고 사용한 주사침은 감염성폐기물(손상성폐기물)로 분류되어 폐기물 처리업체에 의뢰하여 폐기한다. 병원만큼 주사기가 많이 사용되는 양돈장에서도 올바른 주사기(주사침) 사용과 폐기처리가 이루어지는지 점검하자.
치료, 백신 등 주사접종이 일상인 양돈장에서 1년 근무 이하의 실습생, 신입직원, 외국인근로자의 주사침 찔림 사고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30년 이상 근무한 농장장도 주사침상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사고는 주로 불안정한 상황(돼지보정 미흡)에서의 주사, 주사바늘 재뚜껑 닫기, 주사침 버릴 때, 분실된 주사바늘을 미쳐 발견하지 못한 채 쓰레기를 치우거나 청소할 때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주사침 찔림 사고 예방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관리지침을 마련하도록 하자.
농장 대표는 예방 및 처치에 관한 업무담당자를 지정하여 신입직원에게 안전한 주사기 사용방법과 주사침 손상에 의한 위험성을 교육하고 안전작업의 습관화와 사고 발생 시 보고 및 대처방법에 대하여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또 직원채용 시 파상풍 예방접종을 하도록 한다.
관리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사기를 사용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어둡고 불안정한 상황에서의 사용을 피한다. 주사 접종 시 돼지의 보정상태를 확인한다. 주사침을 맨손으로 다루지 않으며 구부리거나 부러뜨리지 않는다. 사용한 주사침에 찔린 부위는 즉시 흐르는 물과 비누로 충분히 세정하고 베타딘 또는 소독용 알코올로 소독 후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사고수습 후에는 발생장소, 발생원인 등 사고발생 내용을 기록하여 재발방지책을 수립한다.
사용한 주사침은 물리적인 손상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수공통전염병의 원인체가 묻어 있을 수도 있으며 호르몬, 항생제 등이 포함되어 있기에 인체와 환경에 위협적이다. 따라서 양돈장에서의 매립, 소각, 방치는 금물이다.
처리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용한 주사침은 폐기용기에 분리수거 후 폐기물 업체에 의뢰하여 처리한다. 소비자, 이웃, 우리의 후손과 함께 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안전한 돈육을 공급하기 위하여 휴약기간을 준수하고, 아름다운 농장을 만들기 위하여 나무도 심고 냄새를 줄이기 위해 분뇨처리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생산관리자의 주사침 찔림 사고예방과 사용한 주사침의 폐기방법 개선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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