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5시/신현덕]연쇄상구균 감염증상 및 예방법(3/15)
[현장25시/신현덕]연쇄상구균 감염증상 및 예방법(3/15)
  • by 양돈타임스
[양돈현장 25시!!!]

연쇄상구균 감염증상 및 예방법

신현덕 원장/신베트 동물병원/016-9433-2564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바이러스, 써코바이러스, 곰팡이독소 같은 면역억제성 질병감염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파스튜렐라균 감염에 의한 기관지폐렴과 연쇄상구균 감염증이 크게 늘고 있다. 포유자돈, 이유자돈의 패혈증, 급성 뇌막염, 다발성 관절염, 다발성 장막염, 기관지폐렴을 유발하여 농가 피해를 유발하는 연쇄상구균 감염증의 원인과 대책을 알아본다.
돼지에서 문제가 되는 연쇄상구균에는 다양한 균종이 있으며, 종에 따라 심내막염, 하악부 농양, 번식장애, 무유증, 설사처럼, 병변 형성과 임상증상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 제일 다발하고 경제적 피해가 큰 것이 스트렙토코커스 수이스(S.suis)인데, 이 균도 협막항원 혈청형이 35개 정도나 된다. TYPE 1번형은 주로 관절염을 일으키고, TYPE 2번형은 뇌막염이 주 증상이며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스트렙토코커스균 종들은 정상 돼지에서도 분리될 수 있는 균으로 환경 스트레스 또는 다른 바이러스나 병원균의 감염에 의해 병원성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돼지의 면역상태, 사양관리, 위생관리 상황에 따라 농장마다 증상과 피해정도가 다른 일명 자발성감염 형태를 띤다. 또한, 다양한 균종과 혈청형이 농장에 동시에 상재하므로 항생제 치료효과도 그 때 그 때 다르다.
이 균은 돼지 분변과 먼지에서 생존하므로 정상돼지의 비강과 구개편도에서 분리될 수 있고 보균돈의 분변과 콧물에 균이 존재하므로 분변섭취, 먼지흡입, 코와 코의 접촉에 의해 전파되며 파리와 쥐에 의한 기계적 전파도 가능하다.
건강한 보균돈이 보통 전염원 역할을 일으킨다. 예를 들면 분만 모돈이 분만 직후에 자돈을 감염시키는 것이다. 건강하지만 이 균을 갖고 있던 모돈의 분변과 콧물이 자돈의 입, 제대, 무릎상처, 단미 부위, 견치절단 부위 등을 통해 감염된다는 것이다.
균이 경구, 비강으로 침입하여 구개편도에서 증식하고, 임파관을 통해 하악임파절로 가서 자리를 잡거나 전신적 패혈증을 유발한다. 일부 균은 면역세포인 탐식세포에서도 생존하여 척수액, 뇌, 수막, 폐, 관절로 가서 그 부위에 염증을 일으킨다.
패혈증이 생기면 환돈으로 발견될 새도 없이 단기간 급성경과를 띄고 폐사한다. 뇌척수염으로 인한 증상은 보행 장애를 보이다, 옆으로 누워서 자전거 타는 행동을 보인다. 다발성 관절염이 있으면 관절이 퉁퉁 붓고, 움직이기 싫어하며, 걸을 때 절룩거린다. 2~3년 전부터 현장에서 흔히 발견되는 상황으로, 연쇄상구균도 파스튜렐라균 처럼 PRRS, 써코 바이러스의 2차 감염균으로 작용하여 폐렴을 일으켜 피해가 크고 확산되고 있다.
특히 AR, PRRS, PCV2(써코),인플루엔자 같은 병원체의 감염이 있다면 연쇄상구균 감염증의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소독약이 이 균에 대해 효과가 있으며, 분만사 전입모돈의 돈체세척 및 소독과 페니실린계통, 다이나OT등으로 클리닝하고, 모든 돈사의 수세소독, 생석회 살포가 유용하다. 일단 발병한 자돈보다 사전예방적 항생제, 소염제 주사가 더욱 효과적이다. 분만돈방 바닥에 흡습발열제(포그니)를 살포하는 것도 유효하다. 쥐와 파리의 제거도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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