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佛 종돈개량·생산 체계적으로 관리(10/07)
[특별기고] 佛 종돈개량·생산 체계적으로 관리(10/07)
  • by 양돈타임스
[특별기고] 佛 종돈개량·생산 체계적으로 관리

정부 공인 7개 기관서 감독 기능 갖춰
혈통·번식성적·육질 등 전산화
인공수정센타 인증절차 까다롭고 엄격


○…필자는 지난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렌느에서 열린 2003년 ‘SPACE’ 국제축산전을 참관했다. 이 행사에는 세계 100여개 나라가 참석했으며 약 5만여명이 방문했다. 이 때 살펴본 프랑스의 종돈개량체계와 인공수정센터 상황을 소개한다.…○


■ 프랑스의 종돈개량 체계
프랑스의 양돈현황을 살펴보면 총 사육규모는 1천460만두로 7만8천호가 사육하고 있어 호당 190여두의 규모이다. 연간 돈육생산량은 220만톤(도축두수:2천580만두)이며, 1인당 48kg을 소비하고 있다.
1995년 이래 프랑스 농림부는 유럽 위원회의 규칙에 종돈과 합성종의 생산단체를 위한 공식적인 승인 기구를 세울 절차를 마련했다. 정부에서 공인한 혈통등록기관 (Pig Selection Organizations: OSP, 돼지선발 기관)은 7개로 순수품종을 담당하는 1개 기관과 합성돈, 잡종돈을 담당하는 6개 기관이 있다.
현재 OSP라 불리는 이 기구는 하나의 조합이 한가지 품종에 대해서 또는 그 이상의 유전자 타입에 대해서도 다룰 수 있도록 하되 모두 정부에서 관리 감독한다. 이들은 혈통기록 관리, 종돈 선발 기능, 공동 OSP가 생산한 품종의 유전타입과 독점으로 생산한 유전타입의 등록 관장, 등록된 사육 개량법에 따라 정의된 잡종 생산 정책 실행에 관여한 품종 개량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프랑스의 GGP농가는 약 110개 농장으로 1만7천두의 종빈돈이 있는 가운데 순수품종(라지화이트, 프랜치 랜드레이스, 피트레인 품종)두수가 63%, 잡종돈 두수가 28%, 합성돈 두수가 9%로 파악되고 있다. 그리고 인공수정용으로 이용되는 종모돈은 총 4천500여 두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각각의 등록기관(선발 조직)들의 업무는 거의 비슷한데 공동 선발하는 경우는 공개지역에서 또는 각 농가에서 혈통기록, 번식성적, 성장속도, 돈육의 구성형태, 육질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전산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BLUP 개체 모델론에 적용해 종돈 개체의 유전적 가치를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형질에 대해 실제로 측정된 검정성적들의 형태에서 차이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사료 효율성, 지방의 두께, 돈육의 식감 기준이 특정 조합에 의해 측정되거나 때로는 유전 형태만을 가지고 측정되기도 한다. 또는 대표하는 유전자로 표시하는 경우도 사실이다. 선발 두수, 후보돈의 적합성, 선발 강도 등은 선발기관과 농장에 따라 다양해진다. 또한 다양한 선발 개체군의 평균 결과 등급은 다음의 두 가지 중요한 변이 요인에 의해 조절된다. 첫째 요인은 선발 내용과 목표에 따라 다른 다양한 형질에 실제적인 무게측정을 통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다양성이다. 두번째 변형 요인으로는 여러 선발 개체군에서 오는 유전적 인자(개량종, 변종, 합성종)의 변이이다. 특정 유전타입은 모계라인(랜드레이스, 중국종)이나 부계라인(피트레인, 햄프셔) 구성을 위해 거의 독점적으로 사용되었다. 반면에 그 밖의 유전 타입(라지 화이트, 듀록)은 두 개 라인 모두에 사용되어 왔다.
잡종과 가축기술등록(잡종등록)은 지금까지 30개의 종돈선발기관에서 59종의 합성종의 가축기술등록을 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각 지역에 등록된 잡종 유전인 타입에 의한 등록 기록은 3개 분류로 나눌 수 있다.
프랑스의 GP종돈장은 650개농장에서 9만3천500두의 종빈돈을 사육하고 있다. 여기에서 생산된 잡종돈의 수요는 년간 갱신율 35%로 43만두를 선발 분양한다. 비육돈 생산용 모돈의 등록 수가 가장 많고 대부분의 OSP에서 승인을 받는다. 비육농장에 후보 암퇘지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하는 모돈의 평균 개체군 수가 많다.
보다 적은 수를 차지하는 종료수퇘지(terminal boars)등록은 일부 조합에서만 허가를 내준다. 생산 두수는 농가(pig producer)나 AI 센터의 수퇘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조절되기 때문에 훨씬 적다. 순종 모돈의 등록은 3품종 교배 기능을 담당하는 특정 조합에 의해 허가되며 셋 중 가장 적다. 개체 생산은 육종을 위한 것으로 두수 생산이 제한된다.
품종간 교배에서 선발 개체군의 배합은 매우 다양하지만 큰 분류로 나누어 보면 확인해 볼 수 있다. 모돈은 대개 공동 선발과정시 라지화이트와 프랜치 랜드레이스 사이에 비슷한 혈통을 교배시켜 생산한다(순종돈간 교배 54%, 변종 라지화이트와 변종 랜드레이스간 교배 19%, 기타 27%). 같은 품종의 변종 사이에서의 교배 비율은 모계 암퇘지 생산의 약 2/3를 차지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나머지는 선발 개체군(PAS)의 다양한 타입의 유전인 조합으로 구성되는데, 3품종간 교배 방식이 주가 된다.
종료 수퇘지는 라지화이트(부계라인 대리 개체군)와 피트레인 품종 사이에 유사한 개량품종간 교배로 생산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반면 이 초기 교배 세팅에서 나온 결과는 매우 다양해서 최소 한 번의 혼합 교미(보통은 두 번)를 하고 적어도 두 번 내지 3번의 교차 교배로 생산된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

■ 인공수정센터
인공수정센터는 정액의 채취와 보급을 담당한다(수집, 포장, 보관, 보급 등). 수정자체는 현장근로자에 의해 수행된다. 프랑스내의 인공수정센터는 농림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센터의 소장은 면허증을 반드시 소유하고 있어야만 한다. 자격을 받기 위해서는 센터 내에 있는 모든 수퇘지들은 혈통증명을 필하여야만 한다. 센터인증 절차에 있어서도 등록협회의 인증을 받도록 해야 한다. 이 인증절차는 건강이 입증된 수퇘지라 할지라도 예외가 아니다.
돼지에서의 인공수정의 사용은 빠르게 확산되었다. 현재는 센터에서 구입한 정액을 사용하여 80%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인공수정센터는 돼지의 유전적 개량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육종회사들의 60~70%가 인공수정센터를 희망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가는 유전적으로 전달되는 비율의 향상도 가능할 것인데 △최우수 수퇘지에 의한 선발로 인해 유전적인 향상이 가중될 것이고 △유전적인 향상의 전달이 피라미드를 이룰 수 있도록 가중시켜 준다.

■ 프랑스 렌느 축산박람회
‘SAPCE’란 프랑스 축산업 전문 전시회란 불어명칭의 Salon Professionel Desen Fance 약자표기어로 보다 전문적이고 방대한 축산전문 전시회란 뜻이다.
SPACE는 유전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전통적으로 풍부한 종자를 개량, 우수한 품질의 종자를 만들어내는 유럽의 앞선 인공수정 시스템과 육류 생산 뿐만 아니라 치즈, 버터 등 유제품과 각종 가죽 의류 등 전통적인 연관 산업에도 현대적인 제조기법과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여 ‘유럽제품이 세계제일’이라는 인상을 줬다.

김윤식 부장 〈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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