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스마트폰에 빠진 당신, 두통도 키운다(12/1)
[의학상식]스마트폰에 빠진 당신, 두통도 키운다(12/1)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스마트폰에 빠진 당신, 두통도 키운다

장시간의 컴퓨터·스마트폰 사용으로 일자목·거북목 증후군이나 목 디스크 탈출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자목을 초래하는 자세를 교정하고 스트레칭이나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근력이 약해지는 40대 무렵 목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통증·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건강한 목뼈는 옆에서 봤을 때 C자형 곡선을 유지하며 머리의 무게를 분산시킨다. 반면 스마트폰 검색·채팅 등을 하기 위해 장시간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쭉 내미는 자세, 베개가 너무 높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은 목뼈가 점차 일자형, 즉 직선으로 변형될 수 있어 좋지 않다.
고개를 앞으로 기울이는 자세는 목 주변 관절운동 범위를 감소시키고 균형을 깨뜨려 7개 목뼈 중 3번 목뼈와 주변 근육 등의 부담을 증가시킨다. 고개를 1㎝ 앞으로 내밀 때마다 목뼈에는 2~3㎏의 하중이, 15~45도 숙이면 12~22㎏의 하중이 더 실린다고 한다. 처음에는 목·어깨가 뻐근하고 욱신거린다. 목 디스크에 걸리는 압력이 90%까지 증가하므로 방치하면 디스크가 찢어지거나 찌그러지고 팔·머리에 걷잡을 수 없는 통증이 생긴다. 3번 목뼈는 두통을 느끼는 신경 등이 모이는 곳이어서 신경이 눌리면 ‘경추성 두통’도 잘 생긴다. 주로 한쪽 뒤·옆머리에 두통이 수시간~수일씩 이어지며 심하면 재채기·코풀기·심호흡 때도 두통을 느낀다. 눈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깊게 자지 못해 쉽게 피로를 느낀다. 경추성 두통은 장기간 진통제를 복용해도 별 효과가 없다.
일자목이나 목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오래 앉아 있는 회사원·학생 등의 경우 1시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도 켜고 목·허리·어깨 등을 스트레칭해줘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 밀착해 옆에서 볼 때 귀·어깨·골반부가 일직선이 되게 한다.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은 눈높이에 가깝게 사용하는 게 좋다. 어깨를 편 상태에서 양 팔을 턱걸이하듯이 20회 이상 올렸다 내렸다 하거나 양손을 깍지 끼고 뒷목을 감싼 상태에서 목을 뒤로 젖혀 15초간 유지하는 스트레칭도 어깨·등의 뻐근함을 줄여주고 일자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료제공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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