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뇌졸중 겨울보다 여름이 더 위험(7/20)
[의학상식]뇌졸중 겨울보다 여름이 더 위험(7/20)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뇌졸중 겨울보다 여름이 더 위험

흔히 여름철에는 열사병, 냉방병, 식중독과 같은 질환만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겨울철 불청객’으로 알려진 뇌졸중이 실제로는 여름철인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혈관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보통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질환은 겨울철에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르고 이로 인해 혈류 속도가 빨라지면서 혈관이 터져 발생하게 된다. 이에 반해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에 따른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 체내 혈관이 팽창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혈류 속도가 느려져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한 세포에 혈액 공급이 느려지면서 체내 주요 장기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해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탈수 또한 뇌졸중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땀의 과도한 분비와 활동량 증가로 몸속 수분이 급격히 줄게 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소위 ‘피떡’이라고 하는 혈전이 발생하기 쉬워지고 이로 인해 혈관이 막히면서 뇌경색이 발생하게 한다.
이밖에도 실내 냉방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기온이 높은 외부로 나가는 경우, 찬물에 목욕을 오래하다가 갑자기 외부로 나올 경우에도 급격한 체온 변화로 인해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면서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힐 수 있다.
여름철에는 탈수 또는 염증 반응으로 인해 혈전이 발생해 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고혈압, 당뇨, 심방 세동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 가족 중에 뇌졸중 병력이 있는 경우라면 여름철에도 혈관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뇌졸중 예방을 위해선 우선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두 시간 간격으로 한 잔씩 물을 나눠 마시고 특히 외출 전후나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물을 2컵 이상 마셔 수분을 바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또 실내외 온도 차는 1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노인 및 만성질환자, 뇌졸중 병력이 있는 사람은 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에어컨 바람을 오래 동안 쐰다거나 찬물로 샤워를 하거나 물놀이를 위해 계곡에 갑자기 들어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
<자료제공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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