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땀 많은 여름, 요로결석 위험 높아(7/6)
[의학상식]땀 많은 여름, 요로결석 위험 높아(7/6)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땀 많은 여름, 요로결석 위험 높아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증가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요로결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7월~9월)에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 내에 위치한 결석은 거의 증상을 일으키지 않아 우연히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요관으로 이동한 요관결석의 경우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의 이동을 방해하여 신장이 부어오르는 수신증을 일으키며 심한 통증을 야기하게 된다. 통증은 보통 옆구리에서 갑작스럽고 심하게 나타나며 하복부나 사타구니 쪽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통증 이외에 소변이 적색이나 갈색으로 보이는 혈뇨가 동반될 수 있고, 소변을 볼 때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소변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심한 운동이나 더운 환경에서 작업하여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수분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소변량이 감소한다. 때문에 더운 여름철 요로결석 환자가 늘어난다.
요로결석은 식이 습관이 영향을 미친다. 가장 흔한 결석인 칼슘석의 경우 소변 내 배출되는 칼슘이 많을 경우 형성된다. 그러나 칼슘을 많이 섭취한 것 때문에 항상 소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출되는 것은 아니며, 칼슘 섭취를 제한한다고 해서 요로결석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칼슘을 섭취하지 않음으로 인해 뼈 건강이 악화되고 요로결석이 더 많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요로결석 환자에게 칼슘 섭취 제한을 권하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음식을 짜게 먹을 경우 염분이 소변으로 많이 배출되고 이로 인해 칼슘의 재흡수를 방해하여 소변 내 칼슘이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수산(蓚酸)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 요로결석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아 10년 이내 약 50%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한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1일 2~3리터 정도) 염분 섭취를 줄이고 오렌지 쥬스, 매실음료, 레몬에이드 등 구연산 함유 음식과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수산이 많이 함유된 시금치, 아몬드, 땅콩, 초콜릿 등을 피해야 한다.
<자료제공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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