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건강한 여름 나려면 에어컨 청소 필수(6/22)
[의학상식]건강한 여름 나려면 에어컨 청소 필수(6/22)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건강한 여름 나려면 에어컨 청소 필수

최근 몇 년간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더위가 일상생활을 뒤흔들자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는 냉방기기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에어컨은 해마다 품귀현상이 일 정도로 핫한 여름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여름 내내 트는 만큼 관리도 잘해야 하는데 몇 개의 팁만 안다면 셀프로 청소할 수 있다.
흡입한 공기 속 이물질을 거르는 1차 관문 역할을 하는 필터에 먼지가 끼면 실내공기가 오염된다. 필터는 손쉽게 빠지므로 욕실 등으로 가져가 샤워기 물로 먼지를 씻어내면 된다. 먼지가 잘 안 빠질 때는 중성세제를 푼물이나 에탄올과 베이킹소다, 물을 같은 비율로 섞은 미지근한 물에 잠깐 담가둔 뒤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질러가며 맑은 물로 세척한다. 이후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바짝 말린다. 2주에 한 번 필터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필터 뒤에 있는 냉각핀에 먼지가 쌓이면 에어컨 가동 시 원하는 온도까지 낮추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되고 그만큼 전력 소모도 많아진다. 또 공기를 냉각하는 과정에서 물이 고이게 되면 곰팡이나 세균이 자라 악취가 생기는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냉각핀 청소는 꼼꼼히 해야 한다. 완전히 분리해 세탁하면 좋지만 종류에 따라 분리가 복잡할 수 있고 또 날카로우면서도 잘 휘는 단면 탓에 굳이 분리하지 않고 간단히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물과 베이킹소다 또는 식초를 섞은 물이나 에어컨 전용세정제 등을 분무기로 뿌린 후 5분가량 둔 뒤 솔에 물을 묻혀 위에서 아래로 살살 닦아낸다. 이후 남은 오염물질이 빠지도록 분무기에 맑은 물이 담아 충분히 뿌려주면 된다. 냉각핀 아래에 물받이가 있어 오염물질이 배수구로 흘러나오지만 벽걸이형 에어컨의 경우 흐를 수도 있으니 바닥에 비닐 등을 깔아두면 좋다. 이후 마른 수건으로 닦고 30분 이상 송풍 기능을 작동해 습기를 완전히 날려 보내야 한다. 냉각핀 먼지 청소는 한 달에 한 번이 좋다.
에어컨을 깨끗이 청소하고 난 뒤에도 30분~1시간 동안 송풍운전 도는 자연건조 기능을 틀어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수분을 완벽히 제거해줘야 한다.

<자료제공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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