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진드기 활동 개시…풀밭에 눕지 마세요(5/18)
[의학상식]진드기 활동 개시…풀밭에 눕지 마세요(5/18)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진드기 활동 개시…풀밭에 눕지 마세요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전남 및 제주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SFTS(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환자수가 지난 13년 36명서 14년 55명, 15년 79명, 지난해 169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 첫 감염 사례로 기록된 전남에 거주하는 여성은 지난 4월 11일 등산 후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했다. 24일에 발열, 두통 등 경한 증상이 나타난 후 고열과 오한 등 증상이 심해져 5월 1일 응급실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흡혈을 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약충은 4~6월, 성충은 6~8월에 높은 밀도로 채집되고 있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을 위해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해 입고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려야 한다. 풀밭에서 용변 보지 말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도록 한다. 또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는다.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고 즉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에 방문하고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를 받는다. <자료제공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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