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약 복용 시간 약마다 달라(4/20)
[의학상식]약 복용 시간 약마다 달라(4/20)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약 복용 시간 약마다 달라

보통 약 복용 시간은 식후 30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식전에 복용하거나 취침 전에 먹어야 효과를 보는 약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의약품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의 특성에 따른 ‘올바른 약 복용법’을 발표했다.
△식후 복용 약=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약 복용법인 ‘하루 세 번, 식후 30분’은 약물에 의한 위장장애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약이 흡수되어 우리 몸속에서 일정하게 약물 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식사시간에 맞춰 규칙적으로 의약품을 복용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오르리스타트 성분의 비만치료제는 섭취한 음식으로 부터 지방성분이 흡수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약으로 약효를 높이기 위해서는 식사와 함께 먹거나 음식물이 흡수되는 식후 1시간 이내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부프로펜, 디클로페낙 성분의 소염진통제와 철분제는 공복 복용 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식전 복용 약=식사 전 복용하는 약은 음식물로 인해 약 흡수가 방해되거나 약의 작용기전에 따라 식사 전에 복용해야 약효가 잘 나타나는 약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의 골다공증치료제는 약흡수가 음식물에 의해 방해되므로 체내에 잘 흡수되기 위해서는 식사 1시간 전에 복용하고 복용 시에는 약이 식도에 흡착하여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하여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고 복용 후 바로 눕지 않는다. 수크랄페이트 성분의 위장약은 위장관 내에서 젤을 형성해 위 점막을 보호하는 약으로 식사 1~2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취침 전 복용 약=약효를 높이거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취침 시 복용이 권장되는 약도 있다. 비사코딜 성분 등 변비약의 경우 복용 후 7~8시간 후 작용이 나타나므로 취침 전 복용하면 아침에 배변 효과를 볼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복용 후 졸음이 발생하여 운전, 기계 등 조작 시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취침 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는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활발히 일어나는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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