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환절기 구내염, 면역력 저하 신호(4/6)
[의학상식]환절기 구내염, 면역력 저하 신호(4/6)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환절기 구내염, 면역력 저하 신호

꽃샘추위가 물러가면서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왔다. 이처럼 겨울에서 봄으로 접어드는 환절기에 우리 몸은 면역력 저하로 인해 곤욕을 치르게 된다. 특히 추위에 잔뜩 웅크렸던 몸이 풀리면서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신체 신호 중 하나가 바로 구내염이다.
구내염은 구강에 발생하는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흔히 혓바늘이라고 불린다. 구내염에 걸리면 발열과 같은 동반 증상이 있으며 혀·잇몸·입술·볼 안쪽에 물집이 생기게 된다. 입 안이 따갑고 뜨거운 통증을 느끼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음식물을 씹기 힘들어지고 빨간 반점과 깊은 궤양이 생겨 심한 통증, 연하장애(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언어장애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우리의 구강은 외부 자극이나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점막 세포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역할을 하는 구강 점막 세포가 손상되면 입 안의 상처를 통해 콕사키 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에 감염돼 구내염이 발생한다.
구내염은 피로에 따른 면역력 저하가 원인인 만큼 푹 쉬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구내염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내염은 비타민 B2·C가 부족할 때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이들 비타민이 포함돼 있는 종합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맵고 짜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엽산, 철분, 아연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과일, 육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꿀은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여주는 음식으로, 구내염 증상이 있을 때 상처 부위에 발라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실도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비타민 B2가 풍부해 입안이 헐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구내염은 발생 1~2주 내에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한 번 생기면 쉽게 낫지 않고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할 확률이 높아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피로와 스트레스를 관리해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고, 꼼꼼한 양치질을 통해 입안 청결을 신경 써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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