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황사의 계절, 호흡기 환자 특히 주의를(3/23)
[의학상식]황사의 계절, 호흡기 환자 특히 주의를(3/23)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황사의 계절, 호흡기 환자 특히 주의를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상기도 감염(감기)에 걸리기 쉽다. 기관지 천식이나 폐쇄성 폐질환 같은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급성으로 악화될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감기 증상 2주 이상 지속되면 이차 세균 감염 가능성=여러 이유로 몸의 면역 능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을 때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인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는 감염된 비말을 흡입해 발병하기도 하지만, 감염된 사람이나 물건과 접촉한 뒤 오염된 손으로 코나 눈을 비벼도 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는 짧게는 48시간, 길게는 2주 지속된다. 이때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목의 간질거림ㆍ따가움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가, 기침, 객담, 두통, 오한, 발열, 두통, 관절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의 전신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2주 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기관지염, 폐렴 등 이차 세균 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기존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는 즉각적인 치료를 통해 급성 질환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성 호흡기 질환자, 황사 특히 주의해야=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건조 지역에서 바람에 의해 날아오는 먼지 현상이다. 우리나라 대기를 갈색으로 뒤덮을 뿐 아니라 평소보다 4배나 많은 먼지를 대기에 포함시킨다. 또 차나 흰 옷을 더럽히는 단순한 불편함은 물론 눈, 피부, 호흡기 등에 영향을 미쳐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과거 황사는 3월 중순 이후 환절기에 주로 발생해 왔다. 하지만 최근 발원지인 중국의 산림 황폐화와 대기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는 데다 미세먼지의 발생 빈도까지 늘어나면서, 사실상 사계절 내내 우리나라는 황사의 영향권에 있다.
많은 먼지가 포함된 황사가 호흡기관으로 침투되면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천식 환자는 황사 중 유발 물질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숨을 쉴 때 쌕쌕거리며 발작적인 기침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자료제공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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