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봄철 안구 건조증, 온도 낮추고 습도 높여야(3/16)
[의학상식]봄철 안구 건조증, 온도 낮추고 습도 높여야(3/16)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봄철 안구 건조증, 온도 낮추고 습도 높여야

봄 환절기에는 건조한 바람이 불면서 안구 건조증 환자가 늘어나게 된다. 눈이 따끔거리거나 통증이 느껴지고 눈물이 쏟아지는 증세도 안구 건조증의 증상 중 하나다. 우리의 눈은 항상 촉촉하게 젖어 있어야 눈을 깜빡이고 움직이기 쉽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면 적정량의 눈물이 분비되지 않거나 눈물층을 잘 유지하지 못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안구 건조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눈을 깜빡이거나 움직일 때 안구가 뻑뻑하거나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 또한 가려움이나 타들어가는 듯 작열감을 느끼거나 두통을 동반할 수 있으며 잦은 충혈과 더불어 눈곱이 자주 낄 수 있다.
먼 곳을 주시하면서 눈을 감지 않고 견디는 시간에 따라 안구의 상태가 다르다. 20초 이상 견딜 수 있다면 건강한 눈이지만 10~20초대까지 버틴다면 인공눈물을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경고단계다. 특히 단 10초도 견딜 수 없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어떤 것이 문제인지 검진을 받고 치료가 필요하다. 안구 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각결막 손상으로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구 건조증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방법은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눈물(인공누액)을 점안하는 것이다. 인공누액은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약이 아니고 단지 부족한 눈물을 임시로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증상이 좋아졌다고 마음대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서도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우선 눈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시켜 염증이 생기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습기 등을 사용해 습도를 올려주거나 온풍기 등의 온열기구 사용을 자제해 실내온도를 낮추는 방법이 있다. 장시간 독서나 TV시청, 게임 등 눈을 혹사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은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하고 건조하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에는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한다. 등산을 할 때 모자나 안경 등을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또 야외활동 중 눈이 가렵거나 따갑더라도 맨손으로 비비지 말아야 한다.
<자료제공 :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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