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설 명절 증후군 이렇게 예방을(1/26)
[의학상식]설 명절 증후군 이렇게 예방을(1/26)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설 명절 증후군 이렇게 예방을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왔다. 하지만 마냥 명절 기분에 빠져 무리하기 십상이다. 명절이 지나면 온 몸이 쑤시고 우울감이 드는 등 뭐라고 집어서 표현할 수 없는 정신적·신체적 이상증상을 호소한다. 바로 명절증후군이다.
설 연휴에 자가용으로 고향을 다녀오는 길은 교통체증에 시달리다 보면 평소보다 시간이 두 배 정도는 더 걸린다. 몸의 정맥피가 순환하는 힘은 주로 다리 장딴지 근육이 수축할 때 발생한다. 이 힘에 의해 서있거나 앉아 있을 때 발에 있는 피가 심장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장시간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운전하면 장딴지 근육이 제대로 활동하지 않아 정맥피가 순환할 수 있는 힘을 잃는다. 피가 정체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혈전이 형성돼 혈관이 막힐 수도 있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하는 고향 길에는 최대 2시간마다 차에서 내려 10분 이상 휴식을 취하며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명절은 주부들에게는 여간 고역이 아니다. 차례음식 만들고 밥상 차리고 설거지에 청소하느라 연휴 내내 제대로 허리를 펼 시간이 없다. 주부들의 명절증후군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들이 의식을 바꿔야 한다. 여러 가지 형태로 일을 분담하는 것이다. 남자들도 가사에 참여함으로써 주부들의 육체적 부담을 줄이고 가족 공동구성원으로서 유대감도 키울 수 있다.
명절음식은 기름에 지지고 볶은 음식에다 지방과 단백질이 많은 고기, 열량이 높은 단음식이 많다. 여기에 가족과 친지, 친구들과의 오랜만의 만남에 과음하기 십상이다. 과음과 과식으로 인한 급체 등으로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 신세를 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따라서 명절음식은 열량을 최대한 줄여서 조리해야 한다. 또 과식으로 인해 복통이 발생한 경우 일단 한 끼 정도 굶는 것이 가장 좋다. 대신 따뜻한 보리차나 꿀물 등으로 탈수나 위장의 통증을 달래야 한다. 그리고 속이 괜찮아지면 죽, 미음 같은 부드러운 음식부터 다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연휴기간 진료하는 병원이나 약국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응급의료포털(e-gen.or.kr)이나 휴일지킴이약국(www.pharm114.or.kr) 등을 검색하면 된다.
<자료제공 : 파이낸셜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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