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추워도 어깨 펴세요(11/24)
[의학상식]추워도 어깨 펴세요(11/24)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추워도 어깨 펴세요

날씨가 추워지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질환이 근육통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기존에 앓던 근육통이나 어깨질환, 목디스크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근육통 가운데 통증이 심한 '등 통증'은 목이나 어깨 등 다른 부위에서 전이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목과 어깨 등 인접 부위의 질환 증상이 등을 통해 통증으로 나타난 것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가 어렵다.
등 통증은 비교적 후유증 없이 치료되지만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방치하면 근육의 만성 통증이 될 수 있고 관절운동장애를 유발한다. 또한 추간판탈출증으로 발전하거나 통증이 전신으로 확산돼 수면장애, 피로, 짜증, 전신쇠약, 의욕감퇴, 우울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 뼈를 둘러싼 근육이나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면서 뼈와 신경 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평소 근육통이나 목디스크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등 통증이 평소보다 악화될 수 있다.
의학적으로 신경학적 이상이 없음에도 어깨나 뒷목, 등 근육이 뭉쳐 뻐근하고 쑤시는 증상을 '근막동통증후군'이라고 부르며 '담이 들었다'고 표현한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할 때 유발된다. 처음에는 목 뒷부분이나 어깨 부위가 결리는 정도지만 점점 바늘로 찌르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통증 부위의 근육이 단단하게 뭉치며 부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평소 등 통증과 근막동통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잦은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 유지,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운동을 하기 전에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부터 시작하고, 가벼운 중량 운동으로 근력을 충분히 기른 후에 본격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가벼운 산책은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굳었던 척추의 정렬을 바로 잡아 주는 효과가 있어 어깨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가 있다.
통증이 심해지면 가벼운 찜질이 좋다. 뭉친 근육통을 풀려면 냉온욕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냉온욕은 너무 더운물이나 차가운 물을 피하고 40도 정도의 물에서 10~15분간 온욕을 한 뒤 1~2분 냉욕을 하며 이 과정을 2~3회 정도 반복해 주면 된다.
<자료제공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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