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찬바람 부는 요즘, 허리 조심하세요(10/27)
[의학상식]찬바람 부는 요즘, 허리 조심하세요(10/27)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찬바람 부는 요즘, 허리 조심하세요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급성 요추염좌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급성요추염좌는 요추(허리뼈) 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에 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비정상적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외부에서 비교적 가벼운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급성요추염좌의 주된 증상은 허리 통증이지만 허리 통증에 더해 다른 증상이 있을 때는 요추염좌보다 심한 손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급성 요추염좌를 비롯한 허리 통증(요통)은 △허리에 부하(힘)가 걸릴 때 △특정 질병이 있거나 예외적인 신체 상태일 때 △척추뼈에 감염이나 종양이 발생했을 때 발생한다.
요추염좌는 휴식을 취하면 좋아지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 간단한 주사 치료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급성 요추염좌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스트레칭 등 평소에 허리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척추 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뭉친 근육 속의 피로물질을 빠르게 제거하고 근육 경직을 완화하는 효과까지 있다. 바깥 기온이 쌀쌀해졌다고 덜 움직이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자연히 몸의 근력이 약해지고 뼈의 골밀도도 줄어든다. 근력 저하와 골밀도 감소는 고령자의 척추질환에 치명적이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허리뼈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급성 요추염좌가 잘 발생하는 동작에는 과도한 힘이 필요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 허리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꼬는 것 등이 있다. 허리 근육 및 인대가 약화되어 있는 경우, 비만, 흡연, 물건을 드는 동작이 부적절한 경우에도 급성 요추염좌가 잘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을 사전에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외출 시 보온이 충분히 되지 않는 옷을 입으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이런 증상들이 간접적으로 급성요통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가을에는 항상 따뜻한 옷차림을 하는 것이 허리 건강을 지키는 좋은 생활습관이다.
<자료제공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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