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세균 왕성 여름, 상처 관리도 신경 써야(6/23)
[의학상식]세균 왕성 여름, 상처 관리도 신경 써야(6/23)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세균 왕성 여름, 상처 관리도 신경 써야

야외활동이 잦은 여름철에는 넘어지거나 긁히고, 벌레에 물려 상처가 잘 생긴다. 특히 기온과 함께 체온이 올라가면 피부에 기생하는 세균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여름철 가장 흔한 상처는 물놀이에 의해 발생한다. 물놀이 도중 발생하는 상처는 주로 마찰이나 긁혀서 생기는 상처로 피부외층이 손상 받거나 피부가 떨어져 나간 상태의 찰과상인 경우가 많다.
벌레에 물린 상처도 조심해야 한다. 벌레에 물렸다면 물린 즉시 벌레가 분비한 독소들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얼음이나 찬물을 사용해 피부와 피하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린 부위를 긁는 것은 독소를 주위 조직으로 퍼지게 할 수 있어 좋지 않다.
등산이나 모기에 물려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봉와직염'이다. 급성 세균감염증의 일종인 봉와직염은 짧은 옷을 즐겨 입고 장마와 더위로 인해 위생상태가 불량하기 쉬운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봉와직염은 일반적인 피부질환과 달리 피부층 아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그 발생 범위가 넓고 깊은 것이 특징이다. 상처 부위의 심한 통증과 함께 상처 주변 피부색이 붉게 변하며 붓는다.
상처가 생겨 피가 나면 올바른 지혈이 가장 중요하다. 지혈할 때는 수건이나 거즈로 상처 부위를 완전히 덮어 손으로 압박한다. 입으로 상처를 빨아 소독하는 것은 위험하다. 입안에 있는 많은 세균 때문에 상처 감염 확률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혈 후에는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상처를 깨끗이 씻고 소독해야 한다. 특히 상처를 입은 부위가 지저분하거나 더러운 경우엔 비누를 사용해서 씻는 게 좋으며 이렇게만 해도 충분한 소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흉터를 최소화하려면 손상받은 피부조직이 조기에 재생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려면 피부세포가 증식하고 증식된 세포들이 교원질, 성장인자 등 피부 재생에 필요한 여러 물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상처에 적당한 습윤 환경을 유지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가능한 한 가볍게 소독하거나 항생제와 항균제가 혼합돼 있는 연고를 바른 후 습윤 드레싱제로 덮어주는 것이 상처 관리에 좋다. <자료제공 : 매일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