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모기 피하려면 밝은 색 옷 입어야(6/16)
[의학상식]모기 피하려면 밝은 색 옷 입어야(6/16)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모기 피하려면 밝은 색 옷 입어야

때 이른 무더위로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지카바이러스(이집트 숲모기 또는 흰줄 숲모기 옮김)가 부각되면서 모기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모기의 위험은 지카바이러스보다 일본뇌염이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전파되면 고열(39~40도), 두통, 구토 등이 발생하고 병이 진행되면서 의식 장애, 경련, 혼수 증상에 심할 경우 목숨을 잃는다.
모기는 후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특히 동물이나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땀의 주성분인 젖산, 아미노산, 암모니아 냄새 등에 민감하다.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임신부나 맥주 음주자, 신진대사 작용이 활발한 어린 아이들이다. 또 땀을 잘 흘리고 몸에서 많은 열을 내는 뚱뚱하고 잘 씻지 않는 사람을 좋아한다. 여름에 자주 씻고 향이 짙은 보디용품이나 화장품을 피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모기는 파장이 짧은 푸른색, 보라색, 검은색을 좋아하므로 모기를 피하려면 밝은 색의 잠옷을 입는 게 바람직하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모기가 집에 들어오지 않도록 원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기는 2㎜ 정도의 틈만 있어도 몸을 절반 정도로 오므려 비집고 들어온다. 집 안 창문에 설치한 방충망에 구멍이 있는지 확인하고 싱크대 하수구 등을 타고 올라오기도 하므로 저녁엔 뚜껑을 덮어둬야 한다. 또한 출입문에 붙어 있다가 사람이 문을 열면 그때 들어오기도 하므로 모기약을 출입문 주변에 미리 뿌려둔다. 불가피하게 외부 활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피부에 바르거나 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외출 후 돌아오면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모기퇴치용 스프레이, 모기향 등은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호흡기 및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모기약을 사용할 경우 비염·천식 환자는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태우는 모기향은 향이 탈 때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담배 22개비를 태울 때 나는 양과 비슷하기 때문에 너무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하고 영유아가 있는 곳에서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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