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환절기 감기 오인 쉬운 편도선염(4/14)
[의학상식]환절기 감기 오인 쉬운 편도선염(4/14)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환절기 감기 오인 쉬운 편도선염

4월에 접어들었지만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크고 미세먼지나 꽃가루 등 대기 중 유해물질이 몸속에 들어와 목이 칼칼하고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봄철 단골 계절병으로 여기거나 단순 감기로 생각하기 쉬운데, 기도 윗부분(상기도)에 염증이 생기는 ‘급성 편도선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질환이 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편도선염은 목젖 양 옆의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크게 급성 편도선염과 만성 편도선염으로 구분한다.
급성 편도선염은 침을 삼키거나 음식물을 넘길 때 목이 따끔거리는 통증이 심해진다. 염증으로 인해 39~40도의 고열과 두통, 팔다리 전신에 걸친 통증이 발생하고, 때로는 목 옆에 작은 멍울이 만져지며 해당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귀를 찌르는 것 같은 연관통이 동반된다.
만성 편도선염은 급성 편도선염이 반복되는 것으로 편도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질환이다. 목에 뭔가 걸리는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고 침이나 가래를 뱉으면 악취가 나는 좁쌀 크기의 노란 덩어리가 나오기도 한다. 입에서는 이유 없이 냄새가 나고 마른기침, 식욕부진, 두근거림,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편도선염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감염이 지속되면 편도가 딱딱하게 굳는 편도결석으로 진행되고 편도 주위 농양이나 경부심부 감염, 패혈증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편도선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수분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 구강 인두를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고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금연ㆍ금주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평상시 만성 편도선염, 편도비대가 있는 사람은 편도선염이 자주 발생하는 환절기에는 지나치게 피로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때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수시로 양치나 가글을 해서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편도선염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의사의 처방을 받아 항생제와 진통ㆍ소염제 등의 약물로 치료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자료제공 : 해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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