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봄 시작, 비타민D 충전할 시간(3/17)
[의학상식]봄 시작, 비타민D 충전할 시간(3/17)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봄 시작, 비타민D 충전할 시간

봄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3월이 시작됐다. 사람은 햇볕을 쬐면서 자외선을 흡수하고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비타민D’를 합성한다. 적당한 일광욕은 사계절 필수 영양소다. 특히 비타민D는 여름보다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을 지나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한 봄철에 급격히 소모되기 때문에 3월쯤 비타민D 결핍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D는 지용성으로 비타민D2와 비타민D3가 있다. 비타민D2는 식물성 식품에, D3는 동물성 식품에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자외선 B(UVB)를 받아 피부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자외선 B는 옷이나 유리창을 통과할 수 없고 특히 겨울철에는 조사량이 매우 적어진다. 겨울에는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고 실외로 나가더라도 옷을 두껍게 입어야 하기 때문에 비타민D를 거의 합성하기 어렵다.
비타민D는 장에서 칼슘흡수를 돕는데 부족하면 칼슘섭취를 많이 하더라도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결국 뼈에서 칼슘을 내다 쓰게 되면서 뼈가 약해져 구루병과 골연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D는 또 근육단백질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부족하면 근력을 약화시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비타민D는 혈압이나 혈당, 염증조절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일부 신경과 호르몬작용에 영향을 줘 부족하면 우울증이 오기 쉽고,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타민D는 사계절 내내 중요하지만 특히 긴 옷을 입기 시작하는 늦가을부터 봄이 될 때까지 적절한 비타민D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에 우리나라는 자외선량이 적고 주로 실내생활을 하므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될 기회가 거의 없다. 참치나 정어리, 꽁치 등에 비타민D가 일정량 포함되어 있으나 다량을 먹지 않는 한 몸에 필요한 비타민D를 보충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따로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늦가을에서 초봄까지를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특별히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더라도 하루 15-20분, 주 3회 정도의 일광욕만으로도 비타민D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자료제공 : 해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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