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하루 햇빛 30분, ‘꿀잠’ 부른다(12/3)
[의학상식]하루 햇빛 30분, ‘꿀잠’ 부른다(12/3)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하루 햇빛 30분, ‘꿀잠’ 부른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길어진 밤이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수면장애, 즉 불면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수면장애(Sleeping disorder)는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거나 수면을 충분히 취해도 낮 동안에 몽롱한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한다. 수면은 비렘수면과 렘수면으로 나뉜다. 렘수면은 얕은 잠으로 몸은 깊은 잠에 빠져 있는데 뇌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상태다. 전체 수면의 75~80%를 차지하는 비렘수면은 깊은 잠을 말하며 뇌와 몸이 모두 쉬고 있는 상태로 뇌의 온도가 내려간다.
비렘수면은 다시 1단계, 2단계, 3단계 수면 등 세 단계로 구분되며 3단계는 서파(徐波)수면으로 가장 깊은 잠을 자는 단계다. 나이가 들면 3단계 서파수면의 깊은 잠이 줄어들고 렘수면이 빨리 찾아오며 수면 중 각성의 빈도가 늘어난다. 멜라토닌은 수면 효과가 있는 호르몬으로 아침 햇살을 쬐고 14~16시간이 지나면 왕성하게 분비되기 시작한다. 아침 7시에 일어나 하루를 생활하는 건강한 사람은 오후 7~11시께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잠이 온다.
불면증(수면장애)이 나타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증상은 수면 중 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정신과질환도 불면증과 관계가 높아 불면증 환자의 약 35%가 정신과질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트레스도 불면증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교감신경은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기능을 하는데, 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상승하고, 위장운동이 저하되는 반응이 나타난다. 반면 부교감신경은 심장박동 저하와 소화기관의 운동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한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질 좋은 수면을 취하려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자야 한다. 우리 몸은 보통 잠들기 전에 체온이 올라가고 잠이 들면 체온이 내려가 선잠을 잘 가능성이 높다. 하루에 최소한 30분 이상 햇빛을 쬐는 것도 좋다. 햇빛을 받으면 낮에는 세로토닌(호르몬)이 활발히 분비돼 암, 골다공증, 우울증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밤에는 멜라토닌 분비를 유도해 불면증을 해소할 수 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불면증은 체중을 줄이거나 자세를 교정하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자료제공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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