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찬바람 불면 부정맥에 더 신경써야(11/19)
[의학상식]찬바람 불면 부정맥에 더 신경써야(11/19)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찬바람 불면 부정맥에 더 신경써야

찬바람이 불면 흔히 호흡기 질환에만 신경을 쓰지만 일교차가 10도를 웃도는 환절기 땐 부정맥을 주의해야 한다.
심장은 자발적으로 전기를 발생시켜 생성된 전기 신호로 근육을 수축·이완한다. 부정맥은 전기 전달 체계에 변화 및 이상이 생겨 심장 박동과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비정상적인 것을 말한다. 정상인 맥박은 분당 약 60~100회인데, 이보다 지나치게 느리거나 빠른 경우 또는 불규칙적인 상태일 때 부정맥으로 진단한다. 맥박이 100회를 넘으면 ‘빈맥’, 60회 미만이면 ‘서맥’,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아주 빠르게 뛰면 ‘심방세동’으로 구분한다.
부정맥은 계절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 심혈관 질환의 첫 증상이자 돌연사(급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정맥은 단순한 심장의 리듬 이상일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심장 내 피떡(혈전)이 생겨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 자신의 맥박이나 심장 박동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부정맥 환자는 2011년에 14만7159명에서 2013년 18만7085명으로 약 27% 증가했다. 가장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인 협심증 및 심근경색 환자 수는 지난 몇 년간 정체되어 있는 반면 부정맥 환자 수는 급증해 최근 심장질환의 발생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부정맥의 대표적인 증상은 긴장하지 않았는데 심장이 자주 쿵쾅거리거나 참기 어려운 가슴 통증 발생, 반대로 힘이 빠지면서 어지럼증, 호흡 곤란, 무력감, 피로감 등을 느끼는 것이다. 다만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실제로 15~35%의 심방세동 환자는 증상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정맥을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혈압이 높아지면서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이로 인해 심장의 이완 기능이 잘 이뤄지지 않아 부정맥을 유발할 위험이 높아진다.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해 적정 체중 및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도 술이나 담배, 카페인 등이 원인이 되어 심장의 전기 시스템이 고장 날 수 있다. <자료제공: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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