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가을철, 풀밭에 눕지 마세요(9/24)
[의학상식]가을철, 풀밭에 눕지 마세요(9/24)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가을철, 풀밭에 눕지 마세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은 벌초나 야외활동 중 진드기와 각종 세균 때문에 감염성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때문에 해마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을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의 질환에 대해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쯔쯔가무시병=쯔쯔가무시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들판이나 풀숲에 살고 있는 들쥐 등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감염된다. 주로 팔이나 다리, 목 등 외부에 노출된 부위에 물리는데 감염자 대부분이 물린 자리에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열이 오르고 땀이 심하게 나며 두통, 피로감, 근육통 등이 있다. 구토, 설사 등 위장관련 증상이 동반하기도 한다.
쯔쯔가무시병 예방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경우 반드시 긴 팔, 긴 바지 등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중에는 풀숲 위에서 옷을 벗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유행성출혈열=감염된 들쥐의 배설물이나 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나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초기증상은 독감과 유사하다. 고열과 두통,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며 감염 후 3∼5일이 지나면 얼굴과 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쇼크 증상이나 단백뇨, 빈뇨,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출혈은 각종 장기에 일어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유행성출혈열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발생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들쥐의 분변이나 오줌이 배설 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을 피하고 긴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렙토스피라증=렙토스피라증은 가축이나 야생 동물의 소변을 통해 전파되며 그로 인해 오염된 강물, 지하수, 흙과 접촉해도 감염이 된다. 감염 후 7∼12일정도의 잠복기가 있으며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과 두통, 오한, 종아리와 허벅지 등에 심한 근육통, 충혈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렙토스피라증은 살짝 긁히는 정도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부득이 감염된 물질을 다뤄야 할 때는 고무장갑이나 앞치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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