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뇌졸중 여름에 더 위험, 유산소 운동을(8/27)
[의학상식]뇌졸중 여름에 더 위험, 유산소 운동을(8/27)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뇌졸중 여름에 더 위험, 유산소 운동을

뇌출혈과 뇌경색을 한 데 일컬어 뇌졸중이라고 한다. 영국 런던대 연구팀은 여름철 온도와 사망률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바 있다. 이 연구 결과 여름철 온도가 1도 오를 때마다 사망률은 2.1% 증가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발생하는 뇌졸중은 흔히 겨울철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한여름에도 뇌졸중 위험성은 높아진다.
폭염이 계속되면 인체는 체온조절에 돌입한다. 땀을 배출하는 것도 체온조절 활동의 일환이다. 혈액 역시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아래 모세혈관으로 모여든다. 혈액이 한 곳으로 모이는 현상은 장기화됐을 때 장기나 근육에 일정하게 공급돼야 하는 혈액순환의 기본 원칙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고령자에게 이 같은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고령자는 더위를 감지하는 감각이 무뎌지고 땀을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져 체온조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뇌졸중에 있어 체내 수분 밸런스는 중요한 키를 쥐고 있다. 밸런스가 무너져 체내 수분 함량이 평소보다 줄어들면 혈액의 점성은 높아진다. 이는 혈류를 방해해 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나 극심한 온도차는 혈관을 직접적으로 압박해 뇌졸중의 원인을 제공한다. 스트레스나 격한 온도차는 혈관을 빠르게 수축시키는데 혈관이 노화돼 경직돼 있거나 혈관 내막에 죽상반 등이 형성돼 혈관 내부 공간이 좁아져 있는 상태라면 이 같은 급격한 혈관 수축이 곧바로 혈관 막힘이나 혈관 파손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65세 이상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여름철 뇌졸중 위험성을 유념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도 평소 코를 골거나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 ‘3고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도 뇌졸중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앞서 언급한 위험군에 속한다며 평소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조절해 체내에 불필요하게 남는 중성지방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평소 인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유산소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칼륨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해줄 수 있다. <자료제공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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