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불면의 열대야, 가벼운 운동으로 극복(8/1)
[의학상식]불면의 열대야, 가벼운 운동으로 극복(8/1)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불면의 열대야, 가벼운 운동으로 극복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의 계절이 시작됐다. 열대야 현상은 극심한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두통, 소화불량 등 고온에 의한 수면부족이 몰고 오는 열대야 증후군을 안겨준다.
열대야가 이어지면 인체 체온조절 증추가 각성상태가 돼 쉽게 잠들지 못한다.
좋은 수면 환경을 위해 침실의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줘야 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가동하면 실내 온도와 습도가 낮아져 호흡기 계통이 건조해지면서 여름 감기나 냉방병에 걸릴 위험성도 있다. 냉방장치를 켤 때는 미리 환기를 시켜주고 잠자기 전 1시간 정도만 켜놓는 것이 좋다. 최근에 나오는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경우 열대야 기능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고 일정 시간 가동 후 멈출 수 있도록 타이머를 맞춰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TV를 켜놓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자는 것은 수면을 취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침대 위에서의 스마트폰 사용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수면을 취하기 2~3시간 전에 3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산책·줄넘기 등)을 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샤워를 하면서 따뜻한 물줄기로 목덜미나 어깨를 자극해주는 것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덥다고 찬물로 샤워를 하는 것은 오히려 떨어진 체온을 높이기 위해 체내 열 생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또 체온을 낮추기 위해 무조건 옷을 벗고 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잠이 들면 평소보다 체온이 더 떨어지기 때문이다. 옷을 벗고 자게 되면 체온이 더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반사적으로 몸에서 땀을 배출하게 된다. 몸에 딱 붙는 옷보다 약간 헐렁하면서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적절한 체온조절에 도움이 된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 수박처럼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이나 청량음료를 섭취하면 이뇨작용으로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우유 한잔은 공복감을 없애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억지로 자려고 하는 것보다 긴장을 풀 수 있도록 가벼운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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