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햇빛 화상 땐 얼음찜질 해주세요(7/23)
[의학상식]햇빛 화상 땐 얼음찜질 해주세요(7/23)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햇빛 화상 땐 얼음찜질 해주세요

여름휴가 동안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얼굴이나 노출 부위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햇빛, 특히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피부에 염증반응이 생기면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일광화상(햇빛화상)’이라고 한다.
일광화상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3~6시간의 잠복기 후 발생해 12~24시간 내에 최고조에 도달하고 약 3일 후부터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화상 부위가 처음에는 붉게 되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점차 부풀어 오르다가 물집이 생기고 오한, 발열, 오심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후 회복기에 들어서면 각질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에는 색소침착을 남긴다.
과도하게 일광에 노출된 경우에는 증상 발생 전에 더 이상의 추가 노출을 막아야 한다. 증상이 발생하면 초기에 얼음찜질, 샤워 등으로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물과 거즈 또는 수건을 이용하여 20분간 3~4회 습포하거나 칼라민로션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 홍반이 발생한 후 각질이 벗겨지기 시작하면 보습제 크림을 사용하여 피부 건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물집이 생긴 경우 물집 자체가 세균감염에 대하여 자연적인 보호막으로 작용하므로 제거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물집이 너무 팽팽하거나 심한 통증을 보이면 무균상태에서 주사침으로 흡인하여 물집을 가라앉힌 후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이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홍반, 부종, 통증이 있으나 물집이 없는 1도 화상의 경우 위에서 말한 대증적인 방법으로 가정에서 치료할 수 있지만 피부과를 내원해 단기간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아 사용하면 증상의 개선을 앞당길 수 있다.
일광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일광노출을 줄이는 것이 첫 번째이고, 야외활동이 불가피할 경우 일광차단제(선크림)를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으로 피부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광화상의 주원인인 자외선B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의 경우 SPF 15 정도의 일광차단제면 충분하나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에는 SPF 30 이상의 제품이 좋고 자외선A도 함께 차단하는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자료제공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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