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봄 불청객 알레르기, 원인 차단이 우선(4/2)
[의학상식]봄 불청객 알레르기, 원인 차단이 우선(4/2)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봄 불청객 알레르기, 원인 차단이 우선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이 피는 봄이 되면 알레르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알레르기는 피부에 일어나면 아토피 피부염, 코에 침범하면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에 자리 잡으면 천식, 결막에 작용하면 알레르기 결막염 등 염증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이 가운데 정도가 심하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는 질환은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이다.
특히 봄에 환자가 많이 늘어나는 이유는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을 유발 또는 악화시키는 꽃가루 같은 알레르겐이 많아지고 꽃가루 알레르기가 아니더라도 황사나 기온차 등으로 숨어있던 알레르기질환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요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몰라 병을 키우거나 계절에 따라 심해지는 증상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알레르기는 사람에 따라 치명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번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알레르겐은 완전히 회피하지 않는 한 계속 염증을 일으키면서 만성화되기 쉽다. 한 가지 알레르겐이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고 여러 종류의 원인물질이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많은 사람이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결막염을 다른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알레르기 질환들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같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한 환자가 한 가지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이 동시에 혹은 시차를 두고 발생하는 환자도 있는데 이를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한다. 초기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알레르기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해 이러한 알레르기 행진의 고리를 끊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는 자신의 질환을 심각하게 만드는 악화요인을 찾아 차단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와 함께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한 번에 완치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날씨가 따듯해지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 봄. 자신의 주변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자료제공 :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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