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봄 ‘우두둑’…척추관절 건강 경고신호(3/5)
[의학상식]봄 ‘우두둑’…척추관절 건강 경고신호(3/5)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봄 ‘우두둑’…척추관절 건강 경고신호

곳곳에서 가슴 설레는 봄의 소리가 들리지만 유독 사람 몸에서 나는 봄의 소리는 걱정부터 들게 한다. 바로 겨우내 뻣뻣하게 굳어있던 우리 몸들이 기지개를 펴면서 이곳저곳에서 ‘우두둑’하며 내보내는 뼈가 부러지는 것 같은 소리다. 사실 이 소리들은 보통 관절 주위를 지나가는 힘줄이나 인대가 관절 사이에 끼여 미끄러지거나 윤활액이 부족해지면서 연골과 연골이 부딪혀 나는 경우가 있고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힘줄이나 활액막이 뼈의 돌출된 부분과 부딪혀 나기도 한다.
이럴 때는 관절과 근육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가벼운 스트레칭이 우선이다. 그렇지 않고 무리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통증은 물론 척추관절에 부상을 입을 확률도 높다.
특히 ‘척추 후관절 증후군’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환절기 갑작스러운 운동을 통한 외상이나 요추 염좌, 장기간의 잘못된 자세로 척추를 지지해주는 척추후관절에 문제가 생겨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다. 또한 환절기에는 황사나 큰 일교차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잦은 기침을 하다가 디스크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무릎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는 ‘추벽증후군’도 조심해야 한다.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만 나면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통증까지 동반하는 경우 무릎의 슬개골 뒤와 무릎 연골 측면에 위치한 얇은 활액막 조직의 띠를 일컫는 ‘추벽’이 두껍고 딱딱해지면서 연골을 자극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추위로 뻣뻣해진 관절과 근육에 무리하게 압력을 가할 때 위험률은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봄 환절기에는 욕심 부리지 말고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깨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겨우내 운동과 담을 쌓고 살았던 사람이라면 개인에 따라 1~2주간 야외운동에 필요한 몸 관리 기간을 가져야 한다. 초기에는 가볍게 시작해서 점차 강도를 높여가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천천히 진행하고 근육이 적당히 긴장했다고 느껴졌을 때 동작을 멈추고 10초 이상 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체 관절을 꺾거나 반동을 주는 동작은 그 자체만으로 관절과 디스크에 무리를 줄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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