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감기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 3가지 (상)(2/19)
[의학상식]감기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 3가지 (상)(2/19)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감기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 3가지 (상)

쌀쌀한 겨울철이나 환절기에 기침이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해 약국에 가서 종합감기약을 사 먹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감기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의 심각한 질병이라면 어떨까.
대상포진, 폐렴, 기관지천식 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이 질환들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나타나도 ‘감기’라고 단정 짓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포진=매월 4만명의 발병자가 생기는 대상포진은 온몸이 ‘욱신’하고 오한과 발열이 동반돼 감기로 착각하기 쉽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앓은 후 치료된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척수 속에 숨어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활성화돼 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몸의 한쪽에만 심한통증과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병변이 생기고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엄청난 통증과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고령자 등 전신적 면역기능이 떨어질 경우 대상포진에 걸리기 쉽다. 젊은 사람도 과로와 스트레스 등을 많이 받으면 생길 수 있고 50세 이상의 여성에게도 상당 부분 많이 나타난다.
대상포진의 증상은 오한과 발열, 속이 메스껍거나 권태감이 생기는 등 마치 감기에 걸린 것 같은 증상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더해 몸의 한쪽에 심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며 두통, 호흡곤란, 복통, 팔다리 저림, 근육통 등의 다양한 증상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수포가 올라오기 전까진 대상포진 확진이 어렵고 통증은 수포발진이 나타나기 4~5일 전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피로가 원인이거나 단순 피부병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합병증인 신경통은 환자의 10~18%가 겪는데, 주로 화끈거리거나 쿡쿡 쑤시고 찌르는 듯 한 만성 통증을 뜻하며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백신접종이다. 백신은 대상포진 발생을 50% 정도 감소시키고,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도록 예방해준다.
<다음호 계속>
<자료제공 : 해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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