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당뇨병 앓는다면 겨울철 ‘발 조심’(2/12)
[의학상식]당뇨병 앓는다면 겨울철 ‘발 조심’(2/12)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당뇨병 앓는다면 겨울철 ‘발 조심’

겨울철 당뇨병 환자는 특히 발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겨울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고 건조하며 추위로 인한 혈관 수축으로 발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당뇨병성 족부병변’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또 추운 날씨에 운동량이 줄어들고 각종 모임으로 과식을 하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도 많다. 당뇨 환자들이 발 관리를 잘하려면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당뇨로 인한 족부질환은 발에 생기는 통증, 저림, 부종, 굳은살, 변형, 무좀 등 모든 병변을 말한다. 상처나 궤양이 생겼을 경우, 혈관장애로 이를 치유하기 위한 충분한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며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상처가 쉽게 낫지 않는다.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발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한 번씩 발의 상태를 점검하고 발 위생과 보호에 신경써야 한다. 신발은 굽이 낮고, 앞이 넓어 편안한 신발을 선택하고 바닥이 두터워 충격을 흡수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족부 궤양 발생의 가장 위험한 인자로 알려져 있다. 신경병증은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신체의 말단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증상은 발가락 부위의 감각 이상으로 시작돼 점진적으로 위쪽으로 진행되는 양상을 나타내는데 화끈거리거나 저리고 쑤심 등을 호소한다. 대부분 그 진행이 느리고 특이한 초기 증상이나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에는 추운 기온 탓에 혈관이 수축, 혈압이 평소보다 높아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새벽 찬 바람을 맞으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해 뇌졸중·심근경색 등 치명적 응급상태를 맞을 수 있으므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뇌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아침운동을 오후 운동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오후 운동이 여의치 않은 경우 겨울만이라도 헬스·수영장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실외운동이나 외출시 복장은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적당하게 껴입는 게 좋다. 추위 속 체열의 대부분이 머리와 손 등 말단부위를 통해 손실되므로 모자와 장갑도 반드시 착용한다.
특히 추운 곳에서는 체온이 잘 오르지 않고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몸에 열이 충분히 날 만큼 평소보다 많은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자료제공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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