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내게 맞는 운동법부터 알아야 (하)(2/5)
[의학상식]내게 맞는 운동법부터 알아야 (하)(2/5)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내게 맞는 운동법부터 알아야 (하)

당뇨병을 앓는 환자는 운동이 ‘치료제’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수용체가 근육에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운동해야 한다. 혈당 강하 효과는 운동 후 하루 동안 지속된다.
단 인슐린 조절 주사를 맞는 당뇨병 환자라면 다리를 피해 근육 사용량이 적은 복부에 주사한 뒤 운동에 나서고 혈당관리를 위해 식후 30분에서 1시간 내에 운동해야 저혈당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심장병이나 당뇨병으로 약을 먹는다면 그 약이 운동 중 심박동수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걷는 것 자체로도 관절이 아픈 때가 중년이다. 허리와 무릎 통증에는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는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꾸준한 스트레칭은 관절과 연결된 힘줄이나 관절낭의 유연성을 높여 관절 부담을 덜어준다. 이 대신 잇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로 널리 알려진 국민체조도 스트레칭 방법 중 하나다.
비만은 관절은 물론 중년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체중관리는 스트레칭의 또 다른 효과다. 40∼50대의 비만 여성을 나눠 하루 50분 간 스트레칭 한 23명과 그렇지 않은 27명을 비교한 실험 결과 36주가 지난 뒤 스트레칭 한 비만 여성의 체중과 지방은 각각 3㎏과 2㎏쯤 감소한 반면 스트레칭을 하지 않은 여성은 변화가 없었다. 스트레칭은 비만을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
중년층에 수영도 권장된다. 심장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물의 적절한 저항이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어깨 회전건염과 같은 관절염에는 물을 몸의 앞쪽에서 젓는 ‘개구리 동작’이 도움이 된다.
운동은 시작하는 것 못지않게 관리도 중요하다. 잘못된 운동을 반복하면 경미한 손상이 축적돼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똑같은 운동도 개인 상태에 따라 몸에 오는 자극이 달라진다. 매일 하던 운동이라도 어느 순간 통증이 느껴진다면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운동으로 몸을 푼다는 생각은 단지 마취효과(과자극진통효과)에 불과하다. 운동 중간에 통증이 오거나 아침에 일어날 때 이상 증세를 느끼면 2주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한다.
<끝> <자료제공 : 중앙일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