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일교차 큰 날씨 ‘후비루 증후군’ 주의(11/20)
[의학상식]일교차 큰 날씨 ‘후비루 증후군’ 주의(11/20)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일교차 큰 날씨 ‘후비루 증후군’ 주의

요즘 날씨를 보면 선선하다 못해 아침저녁으로는 추위를 느낄 정도로 날씨가 춥다. 큰 일교차까지 함께 오면서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에 시달리는 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방치하면 자칫 후비루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코와 목에서는 계속해서 점액이 흘러나오는데 이 점액은 세균번식을 억제하고 점막을 깨끗하게 만들어 호흡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점액은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과도하게 점도가 높아지고 늘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점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져 목뒤로 넘어가는 양이 늘어나면 구강과 식도 사이에 있는 인두의 홈 같은 곳에 고이기도 한다.
이처럼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점액이 고이는 것을 후비루라고 하는데 헛기침이나 기침, 지속적으로 가래를 뱉어내는 증상을 유발하거나 무언가 목뒤로 넘어가거나 목에서 가래가 걸려 간지럽고 불쾌한 느낌이 생기기도 한다. 이 때 생기는 가래는 점액이 고여 진해진 것이며 기침은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관지를 자극해서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점액은 나중에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암모니아 냄새를 풍기는 질소화합물을 생성해 심한 구취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후비루 증후군은 초기에는 단순한 감기 증세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으며 초기에는 그리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래 방치되면 만성기침 뿐 아니라 기침과 가래, 역한 구취 등의 증상이 심해질 뿐 아니라 치료도 매우 어려워지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비루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호흡기가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을 예방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생리식염수를 따뜻하게 데워 하루 2~3회 정도 코 세척을 하는 것도 후비루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동시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과로는 피하고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주나 흡연, 스트레스는 후비루 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동시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후비루증후군은 무엇보다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동시에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쌀쌀해지는 가을에는 두터운 여벌 옷을 준비해 큰 일교차를 대비하고, 운동을 통해 체력을 보충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료제공 :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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