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척추 온도를 올리면 허리가 건강해진다(10/9)
[의학상식]척추 온도를 올리면 허리가 건강해진다(10/9)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척추 온도를 올리면 허리가 건강해진다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됐다.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감기, 비염, 무기력증 등 증상이 생기기 쉽다. 척추도 예외는 아니다. 기온과 척추 관절 건강의 상관관계와 환절기 척추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기온이 떨어지면 연골이 쉽게 굳어 작은 충격에도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연골뿐 아니라 척추 관절 주변의 근육과 혈관도 수축돼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저하된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 열을 외부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츠리게 되는데 이 같은 행동들이 척추 통증을 증가시킨다.
추운 날씨에 급성 통증을 예방하고 허리 통증을 줄이려면 체온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허리와 배를 감싸 보온에 신경 쓰면 척추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날씨가 춥다고 외출을 꺼리면 활동량이 줄어 근력과 뼈 골밀도가 줄어들므로 일상생활 중 허리를 쭉 펴주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몸을 자주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척추 관절의 온도를 체온보다 더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는 무릎담요를 덮고 외출할 때는 척추 관절을 추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독감과 비염은 환절기 대표 질환이다. 주변에서도 기침과 재채기를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척추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기침과 재채기를 갑자기 세게 하면 허리에 욱신거리고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특히 평소에 허리가 약한 사람이라면 기침만으로도 추간판탈출증이 발생할 수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배에 힘이 들어가면 복압이 상승하고 순간적으로 몸 앞뒤로 강하고 빠른 반동이 발생해 허리와 디스크에 큰 부담이 가해진다. 이때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의 압력도 함께 높아져 디스크가 돌출될 수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것 같을 때 미리 배에 힘을 주고 몸을 앞으로 움츠리거나 무릎을 약간 굽혀 척추에 가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루 8번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급격한 기온 변화 시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스크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스파나 목욕탕을 많이 찾는다. 뜨거운 물과 강한 수압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척추 관절의 온도를 무조건 높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은 반신욕을 하더라도 통증이 있는 부위까지 충분히 잠기도록 물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너무 높은 온도가 허리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37~39℃ 정도가 적당하고 시간은 20~30분 정도가 좋다.
<자료제공 : 헬스조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