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통증 심한 대상포진, 예방이 중요(9/4)
[의학상식]통증 심한 대상포진, 예방이 중요(9/4)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통증 심한 대상포진, 예방이 중요

무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고 나이가 많은 노약자,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 직장인 등 병원을 찾는 대상포진 환자가 늘고 있다. 대상포진은 여름철인 7~9월 진료인원이 가장 많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게 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가벼운 피부발진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간염,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50~60대 이상에서 많이 생겨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많은 20~30대 젊은 층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흔히 대상포진이라고 하면 통증을 떠올린다. 특히 흉부에 통증이 나타나는 환자 중에는 상처 부위에 옷이 스치는 것조차 괴로워 옷 입기를 두려워한다. 또한 얼굴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는 머리카락이나 상처 부위를 건드리면 더욱 통증이 심해져 소스라치게 놀라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이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흉부로 등에서 시작해 옆구리, 가슴, 복부에 나타난다. 그다음으로는 얼굴 부위로 이마나 앞머리, 뺨에 대상포진이 발생하고 목, 허리, 다리에도 드물게 나타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감기 증세처럼 시작해 발열과 오한이 있을 수 있고 속이 메스껍고 배가 아프며 설사를 하기도 한다. 특징적 증상인 피부 발진은 심한 통증이 먼저 생기고 3~10일이 지난 후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신경통, 디스크, 오십견 등으로 오인하기 쉽다.
대상포진 치료는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통증과 물집에 대한 대증치료로 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 등을 제때 투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물집이 번지거나 터지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최근 약제 발달로 대상포진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항 바이러스제 투여만으로도 증세가 많이 호전된다. 다만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통증 전문의를 방문해 신경차단술이나 적절한 약물 복용을 통해 신경통증이 악성통증으로 변화되는 연결고리를 빠르게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하루 7~8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CDC)는 60세 이상 성인은 대상포진 백신을 맞도록 권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50세 이상이면 피부과, 내과 등에서 의사와 상담한 뒤 맞을 수 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1회로 충분하다. 하지만 대상 포진 예방접종이 100% 대상포진을 막아내지는 못한다. 대상포진 접종은 약 60~70% 예방효과가 있으며, 효과 기간은 약 4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자료제공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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