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환절기 건강, 수분·제철 과일 섭취로 챙겨야 (하)(8/28)
[의학상식]환절기 건강, 수분·제철 과일 섭취로 챙겨야 (하)(8/28)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환절기 건강, 수분·제철 과일 섭취로 챙겨야 (하)

늙은 호박은 허약한 소화 기능을 따뜻하게 보하는 데 좋은데 호박고지와 박고지·호박순·깻잎·고구마순도 이맘때 먹을 수 있다. 배와 귤·은행·도라지는 환절기에 생기는 기침·가래 등의 증상에 좋으며 땅콩·호두·잣 등은 폐의 진액을 보충해 촉촉히 해주는 대표 식품이다. 특히 사과는 비타민A 함량이 매우 높아 면역증진에 도움이 되고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즐겨먹으면 좋다.
감은 감기 예방에 좋은 비타민A·C가 풍부해 폐를 윤택하게 하고 위장을 튼튼히 만들어주며 폐의 열을 내려주는 데 효과적이다. 한약재로도 많이 쓰이는 대추는 피를 보충하고 수분과 진액을 만들어주는데 비장을 따뜻하게 하고 간을 보호하는 가을 보양 열매로 감기로 소화가 잘 안 될 때, 기침이 나고 목이 건조할 때, 잠을 깊이 자지 못할 때 먹으면 좋다.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 질환으로는 감기를 비롯해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꼽힌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환절기에 급격하게 온도와 습도가 떨어질 때 나타나며 재채기나 맑은 콧물 등이 주요 증상이다. 면역력이 떨어져 천식 등 호흡기 질환도 생기기 쉽다. 천식은 만성적인 기관지 질환으로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한다. 대개 잦은 기침과 함께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들리며 간혹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천식 환자의 경우 약 복용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외출 시 비상약을 챙겨서 다니는 것이 좋다.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 피부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결이 거칠어지는 건선이 생길 수 있다. 이때에는 지나치게 뜨거운 온탕 목욕을 피하고 피부에 자극적인 때수건 사용도 금하도록 한다. 목욕 후에는 수분이 완전히 증발하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에 수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건조한 날씨로 안구건조증 역시 생기기 쉽다. 특히 실내에 난방기를 가동하면 습도가 떨어져 안구건조증이 더욱 악화되는 만큼 인공누액 등을 적절히 활용하고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보지 않고 자주 휴식을 취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 건강 관리를 위해 체온조절 및 실내환기는 필수적이다. 일교차가 심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혈액순환 장애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므로 늘 겉옷을 준비해 실외활동에 무리가 없도록 한다. 또한 공기가 탁하면 비염·천식 등의 알레르기 인자가 활동하기 좋은 만큼 두 시간에 한 번은 창을 활짝 열어 공기가 탁해지지 않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 호흡기 건강에 유의한다.
환절기 건강 질환은 대부분 면역력 저하로 생기는 질환이 많으므로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을 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거리는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생활 속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하루에 20분 햇볕을 쬐는 것도 환절기 건강관리에 중요하다.
<끝><자료제공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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