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여름철 최고 보약 물, 하루 8잔 마셔라(8/14)
[의학상식]여름철 최고 보약 물, 하루 8잔 마셔라(8/14)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여름철 최고 보약 물, 하루 8잔 마셔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쏟아지고 갈증으로 목이 타는 무더운 여름철, 물을 가장 많이 찾게 된다. 사람은 수분이 체중의 1%만 부족해도 금방 목이 탄다. 5~6% 수분 부족은 맥박과 호흡을 증가하게 만들고 정신을 잃게 한다. 10%가 부족하면 현기증과 극심한 무력감이 나타나는 데 이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난다.
이처럼 물은 생명수나 마찬가지다. 여름철 물을 많이 마시면 요로결석이나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해 주고 비만 억제, 피부노화 등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가 마시는 물은 영양분 흡수, 체온조절, 소화촉진, 혈액순환 향상, 독소와 가스 방출, 산소운반, 체형과 신체 균형 유지, 음식물 이동과 관절의 용매 역할을 하는 등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 우리 몸이 뇌에서 발끝 힘줄과 인대에 이르기까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물이 필요하다. 몸을 이루고 있는 50조개 세포에 물이 충분히 공급돼야 건강하고 장수한다. 여름철에는 땀이나 평소보다 많은 소변 배출로 겨울보다 20~30% 이상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무더운 여름철 물을 충분히 마시면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요로결석은 말 그대로 요로(소변통로)에 생긴 돌이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기 쉽고 머물고 있는 결석 알갱이가 잘 뭉쳐진다. 이미 요로결석이 생긴 경우에 배출을 돕고 재발도 막는다. 여름철 감기나 냉방병에 걸렸을 경우에도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도움이 된다. 물론 변비 예방에도 좋다.
여름철에는 만성 콩팥질환자나 몸이 붓는 부종성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하루 8잔 이상을 마시는 게 좋다. 사람의 하루 평균 수분 소모량은 소변으로 배설되는 수분이 약 1.4ℓ, 소변 외로 배출되는 수분이 약 1ℓ로 총 2.4ℓ에 달한다.
따라서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수분도 2.4ℓ다. 사람이 하루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은 1~1.2ℓ정도 되므로 적어도 식사 외에 1.5ℓ의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하는 것이다. 특히 노인들은 목이 마르다는 느낌이 둔해져 있으므로 일부러라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보통 아침 공복 시에 물을 마시라고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밤사이 물을 마시지 않았고 땀 등으로 수분 배출이 이뤄졌을 수도 있어 물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물은 틈틈이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식후에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마치 과식을 한 것 같이 배 속이 거북할 수 있고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 악화될 수 있어 식후나 식사 중간보다는 식전 1~2시간 정도에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장운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변비가 있을 때 차가운 물을 마시면 장운동이 활발해져 효과가 있다. 하지만 설사 등으로 배앓이가 있을 때는 물을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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