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심장엔 걷기가 보약, 꾸준히 해야 (상)(4/15)
[의학상식]심장엔 걷기가 보약, 꾸준히 해야 (상)(4/15)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심장엔 걷기가 보약, 꾸준히 해야 (상)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수많은 운동 중에서도 심장 전문의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운동은 다름 아닌 걷기이다. 걷기는 감기에서부터 골다공증, 각종 암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병의 치료 및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심장기능 강화 및 심근육 발달을 촉진하고 혈관의 탄성을 높여 우리 몸의 주요 기관에 혈액이 잘 공급되도록 도움으로써 성인병 치료 및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일주일에 5일 정도 하루 30분 이상씩 걷는다면 심장마비의 37%를 예방할 수 있다는 통계가 영국에서 나온 바 있다. 특히 심장질환의 회복기에 있는 사람에게는 걷기가 심장기능을 되찾아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1주일에 5일간 30분 이상씩 걸으면 심장마비 37% 낮아져=움직이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 하루 종일 가만히 있는 것은 고혈압이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상태에서 하루 한 갑의 담배를 피운 것과 비슷하게 심장에 부담을 준다고 한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은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가 2배가량 높다. 걷기운동은 심장의 힘을 키우고 산소가 심장근육에 보다 쉽게 운반되게 함으로써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
△다리는 ‘제2의 심장’, 걸으면, 혈압은 안정적으로=다리는 혈액순환에 깊숙이 관여한다. 자연의 중력을 거슬러 혈액과 림프를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려면 다리 근육을 자주 폈다 접었다 해줘야 한다. 그래서 다리를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활발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이 비활동적인 사람보다 혈압이 낮게 유지되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은 고혈압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특히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는 걷기운동이다. 걷기운동은 교감신경계 활성의 저하, 동맥의 경직성 감소와 전체적인 동맥 탄성도의 증가, 내피세포에서 유래되는 산화질소의 증가, 인슐린 민감도의 증가 등을 통해 혈압을 낮춘다.
△걸으면, 좋은 콜레스테롤 상승=콜레스테롤은 죽상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협심증·심근경색·뇌경색·복부의 대동맥류 등 심혈관계 질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콜레스테롤은 흔히 중성지방과 함께 죽상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최대 주범으로 간주되어 왔지만 콜레스테롤에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만 있는 게 아니라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도 있다.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고 중성지방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효과는 1회 운동에 의해서도 일어나지만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다음호 계속> <자료제공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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