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봄철 산나물 함부로 먹지 마세요(4/8)
[의학상식]봄철 산나물 함부로 먹지 마세요(4/8)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봄철 산나물 함부로 먹지 마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식중독 예방 요령과 함께 산나물 섭취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식중독 환자 수의 평균 38%가 나들이철(4~6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낮의 기온은 높으나 아침·저녁은 쌀쌀하여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되는 등 관리 부주의가 식중독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또한 최근 5년(09∼13년)간 잘못된 산나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 누적 환자 수는 155명으로 나타나 산나물 섭취가 많아지는 봄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야생식물을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하거나 원추리 등 식용나물을 잘못 조리하거나 비식용 부위 섭취 등으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나들이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할 때는 △조리 전·후 손 세정제를 이용하여 올바른 손 씻기 △과일·채소류 등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기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기 △음식은 1회 식사량만큼 준비하고 밥과 반찬은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따로 담기 △장시간 이동하는 경우 가급적 김밥, 샌드위치는 준비하지 않기 △부득이 김밥을 준비할 경우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에 만들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도시락 보관 및 운반 요령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10℃이하에서 운반하기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지 않기 등이다.
섭취 시 주의사항은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기 △조리 후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 △자동차 트렁크나 실온에서 오래 방치되었던 식품은 과감히 버리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수나 샘물 등을 마시지 않기 △마실 물은 가정에서 미리 끓여서 가져가기 등이다.
또한 산나물을 안전하게 섭취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주로 생채로 먹는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은 식중독균이나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해야 한다. 식용 가능한 산나물 중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의 경우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란 독성분이 강해지므로 반드시 어린 순만을 섭취해야 하며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조리해야 한다. 산나물 종류별로 먹는 방법이 다른데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은 달래, 돌나물, 씀바귀, 참나물, 취나물, 더덕 등이며 데쳐서 먹어야 하는 것(숙채)은 두릅, 냉이, 고사리, 다래순, 원추리순 등이고 데친 후 건조한 것(묵나물)은 취나물, 참나물, 고사리, 두릅, 쑥, 고비 등이다.
<자료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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