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대상포진 급증…중고령층 체력관리(8/20)
[의학상식]대상포진 급증…중고령층 체력관리(8/20)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대상포진 급증…중고령층 체력관리

면역력이 낮아진 중고령층을 대상으로 주로 발병하던 ‘대상포진’이 지난 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매년 8.3% 이상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병·의원을 찾은 사람은 지난 08년 41만7천273명에서 작년 57만3천362명으로 집계됐다. 또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무더위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환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7월에는 월평균 진료인원보다 1만2천136명 많은 7만1천683명이 병원을 찾았고 같은 해 8월과 9월의 환자수도 연간 평균 환자수보다 각각 1만2천583명과 2만2천224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상포진은 수두에 걸리거나 수두 예방주사를 맞은 사람의 면역력이 과로 등 체력 저하로 떨어질 때 신경을 따라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 되는 질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물집과 극심한 통증이다.
피부 발진이 생기기 4~5일 전부터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나타난 발진은 물집으로 변한다. 대개 물집이 아물면서 딱지가 생기고 아물게 된다. 환자에 따라 바이러스가 눈 주위, 얼굴, 뇌신경 등에 침범하기도 한다. 이 경우 실명, 안면신경 마비, 뇌수막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환자의 70%는 피부 질환이 나은 후 신경통 등을 호소한다.
통증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 심한 경향을 보이고 노령 환자의 절반 정도는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대상포진으로 내원한 환자들 가운데 연령별로는 70대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2천601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천463명, 80대 2찬249명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22만6천323명, 여성 34만7천039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았다.
고령으로 나이가 많아 체력이 떨어지고 더위로 면역이 감소하면 대상포진에 걸리기 쉽다. 체력을 보충하고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재발 하지 않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는 약 2.3%에서 재발을 하고 미국에서는 7% 정도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서는 약 10% 정도 보고가 있다. 재발하는 경우에는 전에 생긴 부위와는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다.
치료는 주로 항바이러스제로 하는데 일찍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으므로 피부병변 발생 후 72 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에 대상포진 환자는 주로 입원해 항바이러스 주사 치료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먹는 항바이러스 약들이 좋아져 이전보다 입원하는 경우가 줄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일반적인 예방법만이 있으며 다이어트 등으로 영양결핍이 심한 경우에도 이 질환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 <자료제공: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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