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눈에 들어간 이물질 불지 마세요(8/6)
[의학상식]눈에 들어간 이물질 불지 마세요(8/6)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눈에 들어간 이물질 불지 마세요

바다, 계곡 등 휴가지에서 생길 수 있는 위기의 순간과 이에 대처하는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본다.
여름 휴가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시원한 물놀이. 여름이 되면 일반 수영장보다는 바다나 계곡을 많이 찾기 때문에 그만큼 안전사고 발생률도 높다. 특히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 물 속 바위에 부딪히거나 공에 맞는 등 눈에 가해진 충격에 의해 타박상을 입을 수 있다.
눈에 타박상을 입었다면 눈을 깨끗한 수건이나 천으로 가린 후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이 아프다고 해서 성급하게 피를 닦거나 눈에 손을 댔다가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무언가에 찔리거나 긁혀 눈 주위의 피부가 찢어진 경우에도 지혈을 위해 압박을 가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외관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휴가 후 전문의를 찾아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외부 충격 외에도 물놀이를 하다가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이다. 여러 사람이 한 번에 이용하는 실내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에서는 물속에 작은 모래나 머리카락 등의 이물질이 떠있을 수 있다. 이러한 이물질이 위 눈꺼풀 안쪽 결막낭에 들어가기 쉽다. 이때 이물질을 꺼내기 위해 손으로 비비거나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는다면 각막 손상에 원인이 될 수 있다. 물놀이를 하다 눈 속에 이물질이 들어갔다면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눈을 씻어 자연스럽게 이물질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한 경우 눈물을 흘려 이물질이 빠져 나오도록 한다.
수영장에서는 유행성결막염에 감염되기 쉽다. 물놀이 중이나 직후 눈의 충혈, 가려움, 눈곱, 시리고 아린 느낌이 지속된다면 유행성 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 섣부른 자가 치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의 상담 없이 안약을 사용하거나 예전에 사용하던 안연고를 바르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발병 후에는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청결 유지에 신경써야 한다. 충혈 된 눈을 가리기 위해 안대를 하게 되면 눈 분비물의 배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름 휴가로 캠핑을 계획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캠핑 시 야외에서 취사도구를 다루다 보니 화재사고 발생률이 높다. 1도 화상의 경우 먼저 찬물로 상처 부위를 식혀준다. 물을 세게 뿌리면 화상을 입은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흐르는 물이나 그릇에 찬물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으면 항균력이 뛰어난 연고를 발라 피부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화상 부위가 넓거나 물집이 잡히는 경우 피부가 벗겨지고 진물이 흐르는 경우에는 붕대를 감지 말고 응급 처치 후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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