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성적의 모돈을 적절한 시기에 도태하는 것은 농장 전체의 생산성을 크게 좌우하는 중요한 양돈장 관리 항목의 하나이다. 적절한 모돈의 도태는 농장 모돈이 평균 비생산일수를 줄일 수 있어서 생산비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놀고 먹는 모돈이 하루에 쓰는 비용은 약 2천500원(한달 7만5천원)이므로 무심코 넘긴 한번의 발정주기는 모돈 두당 5만2천500원(2천500원×21일)을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적절한 모돈 도태는 엄정한 모돈 도태기준을 설정하고 모돈이 이유할 때마다 그 기준에 맞추어서 도태시킴으로써 가능하다. 그러나 모돈의 도태기준은 각 농장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농장에 알맞은 도태기준을 설정하지만 기본적으로 매월의 교배두수를 채운 후에 도태두수를 결정하는 것이 농장의 목표 출하두수를 달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된다.
비육돈 생산농장의 구체적인 중요한 모돈 도태기준은 다음과 같다. △교배 후 3차 재발시 △2산차까지 총산자수가 7두이하의 모돈 △기형유두, 맹유두, 유방염 후유증 등으로 정상적인 수유가 불가능한 모돈 △이유 후 교배시까지 40일이상 미발정 모돈 △7산 이상 경산모돈으로 포유개시 두수 9두이하 연속 2회 모돈 △다리가 약해서 자연교배를 시킬 수 없고 스톨에서 임신기간을 보낼 수 없는 모돈 △유산 뒤 교배 후 다시 재발이 모돈 등 7가지이다.
또 하나 요즘 같은 불황기에 사료효율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자돈에서 비육 출하할 때까지 단계별 사료를 2종류에서 5단계로 구분하여 급여하고, 이유 후 2주간 마른사료 대신 액상사료를 급여하고 자돈의 입식과 이동을 올인 올아웃하면 사료효율이 5∼10%정도 향상할 수 있다.
자료제공: 정P&C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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