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웅돈 관리와 사료 영양(13호 8월1일)
여름철 웅돈 관리와 사료 영양(13호 8월1일)
  • by 양돈타임스
통상 양돈장에서 웅돈은 번식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경시되는 경향이 있다. 좁고 불안정한 돈방, 열악한 환경, 불결한 환경에서 사양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적절한 사료 영양관리가 간과되는 경우도 많다. 모돈은 일생동안 40 - 60두의자돈을 생산하지만 웅돈은 자연교배시에는 500 - 1천두의 자돈을, 인공수정시에는 그 보다 10배이상의 자돈을 생산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웅돈관리를 하여야 한다.
웅돈체중이 100kg에서 300kg까지 증가함에 따라서 1일 가소화에너지요구량은 8천100kcal에서 1만kcal까지 증가한다. 사료중 에너지 요구량중 유지에너지는 총 DE 섭취량의 60 - 9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정액생산 및 교배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는 전체의 약 5%에 지나지 않는다. 웅돈에 사료를 급여할 때 사료에너지수준 3천kcal DE/kg 기준의 사료인 경우는 체중 100kg일 때 1일 급여량이 2.3kg이지만 체중이 300kg에 도달하면 1일 2.9kg으로 증가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서 웅돈은 자기 체온이 상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헐떡이는 등의 대사활동이 늘어나고 사료내 섬유소로부터 발생하는 열을 줄이기 위해 사료섭취를 줄이기도 한다. 더구나 외부온도가 32.℃이상이 되면 정상 숫자가 감소하게 되면서 수태율이 하락한다. 특히 더위 스트레스는 정자를 생산하는 정머세포단계까지 영향을 주어서 약 3주간의 정자 생산이 위축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인공수정용 웅돈은 물론 자연 교배 웅돈의 정액상태를 계속 점검해야만 여름철 더위로 인한 수태율 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영양 문제는 여름철에 웅돈사료의 에너지를 25%, 아미노산 수준 40%증가 시켰을 때 정충 숫자가 50 - 100% 늘어났다는 시험보고도 있다. 섭취사료 영양이 정액 생산에 영향을 주기까지 약 6주가 소요되므로 여름철 영양보강을 위한 사료관리는 가능한 빠를수록 좋다.
자료제공 : 정P&C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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