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국 증가 속 中 수입 줄여
공급 과잉 불러올 가능성 제기
올 1분기 세계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키는 중국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라보뱅크는 1분기 세계 돼지고기 시장 전망을 통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돼지고기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이 둔화되는 최근 흐름이 자칫 세계 돈육 공급 과잉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EU(유럽연합), 미국, 캐나다가 중국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각 국가별 전망도 밝혔다. 이를 보면 EU의 경우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EU내 소비와 수출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특히 아시아 시장이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더 많은 국내 수요뿐만 아니라 수출이 뒤따라야 할 만큼 생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브라질 역시 생산이 증가하는데 국내 경기 호조로 국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난해 크게 줄었던 중국으로의 수출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잇지만 지난해 시작된 러시아의 브라질 산 돼지고기 수입 중단 조치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