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세계 돼지고기 생산·교역량 모두 증가(1/8)
[신년특집]세계 돼지고기 생산·교역량 모두 증가(1/8)
  • by 양돈타임스
[신년특집]세계 돼지고기 생산·교역량 모두 증가

중국 전체 생산량 중 51.2% 차지
러, 생산 크게 늘고 수입 줄 전망
亞 수요 증가로 EU·美 수출 기대
캐나다는 생산·수출 모두 제자리

올해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하고 2년 연속 감소했던 교역량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미국 농무부는 2015년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과 교역량에 대한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이 여전히 최대 생산국가의 자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생산량이 가장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올해 역시 브라질 돼지고기 생산량이 세계 평균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산됐다. 수출에 있어서는 미국은 올해도 수출이 늘고 지난해 주춤했던 EU도 증가하면서 세계적인 돈육 수출물량이 다소 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세계 돼지고기 시장의 흐름을 미국 농무부 전망을 통해 미리 살펴봤다.
■생산=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1억1천845만5천톤으로 전년도(1억1천만톤)에 견줘 1.1% 증가할 것으로 농무부는 전망했다. 이 가운데 중국이 5천735만톤으로 세계 생산량 가운데 51.3%를 차지, 역시 세계 1위 돈육 생산국가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역시 14년도 PED 여파로 다소 감소했던 생산량이 1천76만여톤으로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산자수와 출하체중 증가, 그리고 낮은 사료가격이 생산량 증가를 부추길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EU는 동물복지와 지난해 양돈 불황의 여파로 생산량이 0.2% 가량 소폭 감소해 2천236만톤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생산량에서 가장 두드러질 나라는 러시아로 지난해 EU를 비롯한 서방 국가들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하면서 돼지고기 공급이 부족했다. 이에 가격이 크게 오르고 정부의 양돈 자급률 제고 지원책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농무부는 지난해 러시아 돼지고기 생산량이 13년보다 무려 10.4% 증가한 265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지속돼 금년 러시아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282만톤으로 지난해보다 6.4%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온 브라질 역시 금년 349만톤으로 일년전에 비해 4.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써 중국·EU·미국·브라질·러시아의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9천689만여톤으로 세계 생산량의 86%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교역=세계 돼지고기 수출물량이 다시 늘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2년 727만여톤에 이르던 세계 돼지고기 수출물량은 13~14년 지속 감소, 지난해 694만여톤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올해는 중국의 수입량이 100만톤(전년 대비 23.5%↑)까지 늘면서 세계 돈육 교역량 규모도 증가할 전망이다. 또 중국은 세계 돼지고기 수입량 1위인 일본(127만5천톤)에 버금가는 주요 수입국으로 부상하게 됐다. 농무부가 추산한 올해 돼지고기 수출물량은 719만6천여톤으로 지난해보다 3.7% 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별로는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EU의 경우 올해 220만톤을 수출, 전년 대비 2.3% 가량 수출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 수출 중단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한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역시 올해 238만톤으로 14년 232만톤에 비해 2.6% 가량 수출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경우 올해 PED 여파에서 벗어나 생산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요 수출 시장인 아시아와 멕시코에서의 높은 수요로 2년 연속 수출이 증가, 세계 최대 수출국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의 경우 돼지고기 수입량이 13년 86만8천톤서 지난해 46만톤으로 47% 감소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18.5% 더 적은 37만5천톤에 그칠 것으로 농무부는 예상했다. 또 세계 최대 수입국인 일본 역시 지난해 돼지고기 생산 감소로 수입을 크게 늘렸으나 올해는 14년도 132만톤 대비 3.4% 가량 감소한 127만5천톤을 수입할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캐나다의 수출량은 118만톤으로 지난해와 차이가 없는데 비해 브라질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한 7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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