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국가, 돼지에 동물용사료 금지 추진 (27호 11월21일)
EU국가, 돼지에 동물용사료 금지 추진 (27호 11월21일)
  • by 양돈타임스
EU국가, 돼지에 동물용사료 금지 추진

EU국가들이 광우병 파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프랑스가 지난 14일 광우병 안전조치를 발표하고 이탈리아가 조만간 광우병 대책을 시행키로 하는 등 유럽연합 각국이 광우병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는 국민들의 광우병(BSE) 확산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동물성 사료를 소 뿐만 아니라 돼지 닭 등 다른 가축에게도 사용치 않는 것을 포함한 일련의 새 조치들을 발표했다.
조스팽 총리는 소비자들에게 최대한의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동물성 사료 불사용 범위 확산 △가축 검시원 추가 고용 △도살장 규제 강화 △광우병 검사 실험 프로그램 시한 연장 조치 등 7개 항의 광우병 대책을 내놨다.
이번 조치는 국내 3개 슈퍼마켓 체인들이 광우병에 감염된 암소 고기를 판매했음을 시인한 뒤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알폰소 페코라로 스카니오 이탈리아 농업장관도 광우병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해 쇠고기 제품 원산지 표시 의무화를 포함한 새로운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로마와 밀라노, 피렌체, 제노바 등 많은 도시들은 예방조치로 학교급식에서 쇠고기를 제외하기 시작했다.
가축과 관련한 EU 집행위원회 최고 자문기관인 가축상임위원회는 14일부터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EU 집행위원회가 내놓은 가축검사 확대 제안과 동물성 사료의 안전 여부 등 광우병 문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한편 영국에서는 동물성 사료(MBM)를 가축에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상당량의 동물성 사료가 창고에 쌓여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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