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축산당국은 구제역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온 소와 양을 선별하는 작
업에 들어갔다.
남아공 방송공사(SABC)는 이에 따라 소 7천마리와 염소 2천마리가 콰줄루-나탈 지방의 검
역 지역에서 도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아공에서는 지난 9월 이래 소를 비롯 양, 돼지, 염소 등 4천마리가 도축됐다.
남아공은 가축 밀반출을 막기 위해 군인 900명이 현재 콰줄루-나탈의 검역 구역을 감시중
에 있다.
남아공의 구제역 파동은 중동이나 극동 지방에서 들여온 돼지 사료를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
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남아공의 구제역 파동으로 유럽 연합을 비롯 뉴질랜드, 싱가포르, 짐바브웨, 보츠와나,
말라위, 잠비아와 마우리티우스는 남아공의 쇠고기와 가축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또 이웃국가인 나미비아는 감염 지역의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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