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 급락세 조정국면 맞이할 듯(60호 8월1일)
돈가 급락세 조정국면 맞이할 듯(60호 8월1일)
  • by 양돈타임스
돈가 급락세 조정국면 맞이할 듯

삼겹 등 부분육 가격도 kg당 500원정도 떨어져

『돼지거래 가격이 너무 떨어진다.』 양돈농가나 유통업소 모두 최근 돈가 급락에 대한 반응은 이렇게 나타나고 있다. 7월 중순 이후 특히 연휴,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소들의 하절기 할인행사마감 이후의 약세 반전은 예상되던 사항이나 최근 돈가 하락이 단기간에 너무 크게 나타남으로 향후 돈가 향방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혼란은 산지, 유통가공업소, 소매점포, 수입돼지고기 동향 등 시장여건이 재정립될 때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 8월 이후 상당량의 수입돼지고기, 특히 인기부위(삼겹)의 공급판매가 예상되어 그 영향의 파급정도 역시 관심사로 여겨지나 시중 돈육소비유통이 냉장육 위주로 급속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냉장육 시장보다 냉동육 시장에 영향이 미칠 듯하다. 급등과 급락의 폭이 커짐에 따른 양돈가와 부분육가공업소의 부조화가 더욱 부각되는 듯 하여 생산, 유통간의 가격 안정성 유지를 위한 공동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판단된다.
7월 넷째 주(7/16∼7/21)중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돼지는 5만2천940여두(탕박, 모돈포함)로 하루평균 1만580여두가 경락되어 일주일전 1만1천830여두 대비 하루평균 1천250여두(10%)가 감소했다. 총 거래물량 중 박피 비육돈은 하루평균 5천300여두, 탕박돈은 4천380여두가 경락되어 각각 지난주보다 270여두(5%), 780여두(22%)가 각각 줄었다. 반면 모돈은 890여두가 경락되어 전주에 비해 40여두(5%) 증가했다. 이는 제헌절 휴무 시 연휴 영향으로 박피돈 거래량이 많은 시장물량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박피 비육돈의 전국 평균 경락 가격은 2천830원대로 일주일전 대비 220원이나 크게 내렸으며 주초의 2천900원대가 일시적으로 3천원대까지 반등하였다가 주말에는 2천700원대 이하까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탕박돈은 주중 평균 경락가격이 2천580원대로 역시 크게 하락했고 주초의 2천750원대가 주중에는 2천550원대로 주말에는 2천420원대까지 내림세가 이어졌다. 모돈 역시 주초의 1천530원대가 주중에는 1천350원대로 주말에는 1천290원대까지 감소했다.
이 기간 중 서울지역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돼지는 1만2천130여두로 하루평균 3천220여두가 경락되어 일주일전 하루평균 경락물량 3천여두 보다 하루평균 220여두(27%)정도 늘었다. 전체 경락물량 중 박피 비육돈의 경락가격은 지육 kg당 평균 2천690원대로 지난주 평균 3천20원 비해 330원(11%)이나 감소했다. 주초의 2천800원대가 주중 2천700원에서 주말에는 2천580원대까지 내림 폭이 컸다.
부분육 시장의 삼겹살 부족세가 해소되고 7월 중순이후는 소매유통업소의 매출 둔화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최근의 돈가 하락 영향이 전면 반영되지는 않았다하더라도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여 냉장브랜드 삼겹, 목살이 각각 9천400∼9천800원대, 8천400∼8천900원대로 떨어졌다. 냉동육은 등심, 후지가 1천900∼2천100원대로, 냉동 삼겹은 7천200∼7천300원대로 떨어졌다. 갈비 전지의 내림세 및 거래부진이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 듯한 분위기이다.
산지출하동향과 유통가공업소 작업동향, 부분육 유통 흐름 등을 감안하고 8월 이후 시중 판매된 수입돼지고기 물량 등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여건으로는 약세기조 지속이 예측되나 단기간 급락으로 인한 일시적인 조정국면도 전망되어 이번 주 출하물량 조절이 큰 영향을 미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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